자유게시판
|
당신들이 죽였습니다. |
|---|
|
오늘 새벽 천호동에서 불쌍한 어린 영혼 셋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아빠는 순경으로 철야근무를 했고, 엄마는 신문배달 일을 나갔다가 그만....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 아이들 엄마가 왜 아이들을 두고 신문배달을 해야만 했을까요? 아마도 순경 박봉으로는 세 아이들 장래가 걱정이 돼서 한푼이라도 살림에 보탤려고 그랬지 않겠습니까?
남편 봉급은 적고, 예전의 순경처럼 생기는 것은 없고 아이들 학원비는 또 얼마나 비쌉니까?
세 아이가 모두 유치원이며 학원에 다녔다고 가정해 봅시다. 아마도 월 1백만원 이상의 지출이 있었을 것입니다. 엄마는 바로 그돈을 벌기 위해 그 이른 새벽에 잠든 아이들을 두고 주부가 신문배달 일을 나갔을 것입니다.
우리가 죽였습니다. 어른들인 우리가 그 아이들을 죽인 것입니다. 과외학원에 가지 않고는 공부를 할 수 없는 이 풍토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변변한 직장도 가질 수 없는 학력위주의 사회 오락가락하며 해마다 바뀌는 교육정책 공교육의 불실... 이 모든 것이 천진한 그 아이들의 잘못은 아닙니다. 교육부장관 당신이 죽인 아이들입니다. 촌지에는 익숙하면서도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 모는 선생님들 여보시오 당신이 죽인 아이들입니다.
순경봉급으로는 아이들 공부도 제대로 못 시키는 이런 나라가 이 세상에 대한민국 말고, 또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 모두가 그 아이들을 죽인 장본인 입니다.
오 하느님. 나의 주여 그 어린 영혼들을 천상낙원으로 인도해 주소서! 그 아이들을 천사로 맞아 곁에 두어 주시옵소서!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
| 76240 | 용서의 법|1| | 2004-12-09 | 양대동 |
| 76239 | ♥ ‘예’하고 세례 때 했던 서약 | 2004-12-09 | 양대동 |
| 76233 | 당신들이 죽였습니다.|2| | 2004-12-09 | 권태하 |
| 76232 | ♡설레임으로의 초대♡ | 2004-12-09 | 권현수 |
| 76231 | 20주년 기념 심포지움 [가톨릭 노동사목의 영성과 신학] | 2004-12-09 | 이미희 |




게시판 운영원칙
Help De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