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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자 위에 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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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동 [ynin] 쪽지 캡슐

2004-12-11 ㅣ No.76380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시골에서 서울로 유학온 어느 대학생이 씀씀이가 커서 금방 용돈이 바닥났다.

하는 수 없이 시골집에 편지를 띄웠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아버님 죄송합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운줄 알면서도 염치없이 다시 글을 올립니다.

 아무리 아껴 써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생활비가 턱없이 모자랍니다.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돈 조금만 더 부쳐주십시오.

 정말 몇번이나 망설이다 글을 띄웁니다.

※추신:아버님 돈 부쳐 달라는게 정말 염치없는 짓인 것 같아 편지를 회수하기 위해 우체통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달려갔을 때는 이미 우체부가 편지를 걷어 간 후였습니다.

 아버님 정말 죄송합니다.

 편지 띄운 걸 정말 후회합니다

 

.’ 며칠후 그 학생의 아버지에게서 답장이 왔다. ‘걱정하지 마라. 네 편지 못받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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