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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랍니다 !!!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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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rbk2236] 쪽지 캡슐

2004-12-21 ㅣ No.76834

휘(輝)가 드리는 말씀  
혼자가 아니랍니다

                                                                                                             <그림출처: 마리아사랑넷>

 

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의 삶을 마감하고 하느님나라에 갔습니다.

 

그는 하느님을 만나 뵙고 싶어하였습니다.

 

드디어 그가 하느님 앞에 불리어 갔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를 천국에 보낼 것인지 지옥으로 보낼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하여 그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고

 

계셨습니다.

 

그도 하느님께서 보고 계시는 세상에서의 자기 삶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의 삶은 보통 사람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즐거운 일과 기쁜 일도 있었고 힘든 일과 슬픈 일도 많았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그가 걸어온 길은 자신이 보기에도 나무랄 데 없는 착한 양의 모습이었습니다.

 

그가 걸어온 길에 그의 흔적이 남아 있었는데, 그의 발자욱 옆에 다른 이의 발자욱도 있었습니다.

 

그 두 발자욱은 나란히 함께 하고 있었으나 가끔씩 하나뿐인 때도 있었습니다.

 

그가 그 발자욱을 생각하니 자신이 즐겁고 행복한 순간에는 발자욱이 나란히 둘로 이어져 있었고, 힘들었던 순간

 

에는 발자욱이 하나만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궁금해진 그가 하느님에게 한가지 여쭐 것이 있다고 청을 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그의 청을 흔쾌히 허락하시며 무엇인가 이야기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가 하느님께 물었습니다.

 

"하느님, 제가 걸어온 저 길에 왜 발자욱이 하나가 아니고 둘이 나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발자욱 옆의 자국은 나의 흔적이란다. 내가 너와 함께 하였지"

 

그러자 그는 하느님께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하느님, 저는 하느님께서 보시다시피 저렇게 착하게 하느님 뜻에 어긋나지 않는 삶을 살았는데 왜 하느님께서는

 

저를 마냥 내버려두신채 제가 어려울 때 저를 돌보아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그의 물음에 하느님께서 되물으셨습니다.

 

"나는 항상 너와 함께 있었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하느님, 보십시오. 제가 어렵지 않을 때에는 하느님의 발자욱이 제 발자욱 옆에 나란히 있지만 제가 어렵고 힘들

 

때에는 하느님의 발자욱이 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제가 힘들 때에는 저의 곁을 떠나계시지 않으

 

셨습니까?"

 

그의 항의를 들으신 하느님께서 빙그레 웃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저 하나 뿐인 발자욱은 내 발자욱이란다. 네가 힘들어하는 때에 나는 너를 업고 걸었단다. 그러니 너는 네가 어려

 

운 일이 있을 때마다 잘 이겨내고 평화를 되찾아 살게 되지 않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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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성직자들이 강론이나 설교를 하실 때에 자주 예를 들어서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우리 모두가 서로 위로와 사랑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요즈음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은 때입니다.

 

우리는 혼자서 자신의 삶을 이어가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려운 일들을 극복해 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엮어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힘들고 어려울 때에 자기 혼자서 감당해내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혼자서 사는 삶이 아니랍

 

니다.

 

우리에게는 늘 함께 하는 분이 계시답니다.

 

오늘 만나는 어느 사람이든 그가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우리에게는 형제가 있고 가족이 있고 이웃이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내가 섬겨야 할 바로 그 하느님이십니다.

 

모두가 하느님이신 그들이 나와 함께 걸어가고 있습니다.

 

나도 그들과 함께 걸어가려 한다면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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