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23/ 해체하는 것이 어떨는지요?(1차원고)
한국천주교회의 정의구현사제단이 1979년 9월, 지학순(池學淳) 주교의 구속을 계기로 제3세대의 젊은 사제들에 의해 창립된 이래 이룩한 막대한 공로를 저는 천주교 신자로서 한때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무실도 없고 상근(常勤)직원도 없는 '좀 이상한 비정형(非定型) 조직'인 이 단체를 저는 못마땅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 사유를 대강 말씀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전국의 사제 약 1500명(2000년?) 중 약 3분의 1쯤 가입되어 있다는 이 단체가 주요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남한 국민의 인권수호(향상)인 줄로 압니다. 그래서 박종철 사건(87년 5월) 등 각종 인권유린 실태에 대하여 정의의 깃발을 쳐들었던 줄로 압니다. 그 성과는 공인된 실정입니다.
2. 그러나 인류 역사상 가장 혹독한 인권 탄압집단인 북한정권에 의해 억압받는 북녘 동포의 비참한 인권 실태에 대해 김일성이나 김정일 상대로 "북한 동포들에게 거주이전의 자유와 언론자유 등 기본 인권을 보장하라"는 공식적인 성명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3. 금년 10월 11일, 정의구현사제단은 창립 30돌 맞아 기념식을 거창하게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500명이 모였다 합니다. 이 성대한 기념식에서도 북한인권은 화제가 되지 않고 축배만 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토록 북한 동포에 대해 냉혹할 수가 있나요?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에게 질문합니다.
가. 당신들 눈에는 인권과 자유가 이미 선진국 수준인 남한 국민들만 동족이고 북한 동포는 다른 민족으로 보입니까?
나. 언제까지 북한 동포들의 비참한 인권에 대해 벙어리 노릇을 할 것입니까?
다. 김정일이는 살려 주고 싶고, 북한 동포는 굶주려 죽고 매맞아 죽어도 못 본 체할 것입니까?
라. 개신교회 목사님들 중에는 탈북 동포들에 대해 생명을 내놓고 구원해 주려고 애쓰신 분, 이미 희생된 분들이 무척 많은데, 한국천주교회 전의구현사제님들 중에는 탈북동포 구제를 위해 희생된 분이 단 한 명이라도 있는가요? 개신교회를 비판할 자격이 있다고 믿습니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마. 금년 크리스마스 전후에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인 김정일을 향하여 "북한동포들에게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기본인권을 제공하라!" 라는 단 한 마디의 간단한 항의성 성명서를 발표할 수는 없습니까?
바. 천주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은 물론, 천주교 신자들 사이에서도 정의구현사제단을 야유하고 멸시하는 사람이 많다는 엄연한 사실을 아십니까, 모르십니까?
사. 정의구현사제단을 해체하는 것이 어떨는지요?
명년의 창립 31주년 기념행사에서의 축배잔치에 대한 미련을 깨끗이 버리시고.
아. 정의구현사제단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가요?
통일을 원한다면 북한의 민주화를 촉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북한의 민주화를 촉구하지 않으면서 통일을 원한다는 것은 공산(사회)주의 체제로의 통일을 원한다는 뜻인가요?
자. 도대체 당신들의 앞으로의 존재 가치를 천주교회 신자들과 일반인들은 어떻게 평가해야 옳을까요?
문 아무개 신부님의 음주운전 따위는 저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사제들도 사람이니까.
당신들의 "체제 가치관에 대한 정직성"만 문제로 삼고 싶습니다.
저는
내일 모레쯤
죽는다고 치고
이 글을 씁니다.
건강상태가 극도로 악화된 상태이므로.
*** 이 글은 두고두고 수정할 것임. ***
//041221불의날1352 / www.66and99.com / 한국천주교회 전체가 정의구현사제단의 위선적인(이중인격적인) 행각 때문에 불의 심판을 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천주교 신자 중 한 명인 전태수(요한 드라살) 삼가 사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