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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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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juhappylife] 쪽지 캡슐

2004-12-25 ㅣ No.76965

크리스마스(Christmas)를 맞아 한 아름다운 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저는 신앙생활을 시작한 지도 약 5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중학시절 믿음만 못하고 나이는 세월 따라 먹을 만큼 먹었지만 아직도 중학시절 성당에서 탁구에 재미 붙여 푹빠져있든 추억을 잊지 못합니다. 한 세월 너무나 빨리 지나쳐 온 인생살이가 너무나 못 다함이 많고 잘 못한 것이 많기에 호흡이 멈추는 순간까지 주님께 보속하고 온전히 저 자신을 봉헌하며 여생을 마감해야 하는 데 세상의 미련 속에 오늘도 허우적거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많지 않지만 세상을 이끌어 가는 훌륭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위인들, 우리신앙인들에게는 순교자들을 비롯한 성인성녀, 예언자, 성경 속의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적으로 너무 먼 것 같아 가슴속에 와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쉽게 공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스컴으로부터 가끔 소개도 되지만 지금 저는 바로 우리 이웃에서의 일을 소개하므로써 신앙심을 본 받고 이것이 기도요 참신앙인이 가야할 길이요 주님을 따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깝게 지내는 저의 주위에 한 60대 할머니며 아주머니가 남편, 아들하나, 장애자 딸아이와 살고 있습니다. 가정형편은 큰딸은 이혼하여 혼자 살고 있고, 함께 사는 작은아들은 이혼하여 장사한다고 불경기를 허덕이고 있답니다. 그리고 큰아들만 정상적인 봉급생활자로 자기들 먹고살기 정도라고 합니다. 장애자 딸아이는 곰배팔이에다 가끔 쓰러져 거품을 머금고 허덕이는 癎疾(간질) 환자이랍니다. 이쯤 되니 어머니의 마음 어떠하겠습니까? 자식들도 속속들이 사정을 모르니 앞앞이 말 할 수도 없는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딸아이 밖으로 내 보내면 혹시 쓰러져 무슨 일이 있을 까, 또한 주위사람들을 놀래게 하거나 피해를 주지는 않을 까, 그렇다고 우리딸아이 환자이니 부탁합니다 고 내놓고 알릴 수도 없고. 나이는 30세가 넘은 나이로 모르는 것 없이 다 아는 똑똑한 딸아이라 세상 간섭 다하고 있는 데. 그러나 할머니는 언제나 얼굴이 밝고 부지런하며 건강합니다. 평일미사에도 거의 빠지지 않고 열심히 나갑니다. 남에게 자기사정을 이야기 잘 하지 않고 묵묵히 열심히 기도생활하고 또 이웃걱정하고 살아갑니다. 자기 장애자 딸아이를 예수 님으로 생각하고 살아간답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술에 저려사는 남편 주정까지 다 받아주며 결코 가정을 지키고 살아올 수 없었다고 합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장애자 딸아이를 예수님으로 모시고 기도하는 생활이랍니다. 이 이상 무슨 기도가 필요하겠습니까! 세상살이가 쉽지 않아 가정마다 크고 작은 고통들이 많습니다. 세상이 어려워 자살까지 하는 마음을 남의 일이라고 가볍게 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만 고통이 있을 때, 그 고통의 대상이 예수님이라고 확신을 가질 때, 이것이 신앙인의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새해를 맞이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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