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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미는 여리고 보드라운 손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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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하 [gioia] 쪽지 캡슐

2004-12-25 ㅣ No.76966

 

내미는 여리고 보드라운 손잡고
-2004 성탄에-

 

복되고 거룩한 밤
써늘한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

 

이 밤을 밝히러
세상을 밝히러
사람이 되셨으니

 

일어서라
돌아가라
찾아가라

 

말씀 속으로
사람 속으로
네 속으로

 

보았는가
들었는가
하늘과 땅의 노래를

 

이 밤 지나면
사람은
너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보며
살아갈까

 

사람을 향해
너를 향해
내미는 여리고 보드라운 손


왕이요
스승이요
사람이신 그 분 앞에

 

세상이 아닌 네 마음은
가장귀한 선물
그 분은 기뻐하리

 

복되고 거룩한 밤
네 친구는
가난한 사람들이니

 

이 밤과 세상을 밝히는
빛과 소금은  
바로 그대 자신이니

 

거룩한 이 밤
길 진리 생명의 징검다리 따라
영원으로

 

가난한 이 춤추는 밤
스승과 하나되는 밤
임께 영광과 찬미를

 

 

(leepoem.cyworld.com 오두막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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