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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위 성인전 36, 聖女 조 (막달레나,1806~1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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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女 조 (막달레나)는 대세를 받고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 이 (카타리나)의 맏딸로 태어 납니다.
일찍이 아버지가 돌아 가시자 집안에서는 그들에게 천주교를 엄금하여 믿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자
어머니와 조 막달레나는 열심한 외조모가 계시는 외가에 돌아와 살기로 하면서 신자로서의 본분인
수계를 열심히 지키며 살아 갑니다. 조 막달레나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다소곳한 자세로 듣고, 배우며,
천주와 이웃을 사랑 하는데 온 정성을 다 합니다. 특히 그는 매일같이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면서
모든 신심 기도를 다 받친 다음에야 집안 일을 시작했고, 바느질과 길쌈으로 어머니의 가사 일을 거들어
드립니다. 딸의 나이 18세가 되자 어머니는 조 막달레나를 열심한 교우에게 출가 시키려 합니다. 이때
그녀는 비로소 어머니에게 수절하여 동정으로 살겠다는 소원을 간절히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딸의 뜻을 이해 하면서도 과년한 처녀가 집안 분들과 외 교인들의 눈을 피해 혼자서 지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짐작하는 터라 여러 모로 타이르고 때로는 화를 내 꾸짖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조 막달레나의 오직 천주를 향한 간절한 원의 만은 모정마저 어찌할 도리가 없음을 깨닫고,
집안 어른들과 외교인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한양의 어느 교우집 하인으로 들여 보냅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고된 노동과 넉넉지 못한 음식으로 몸이 허약해져 병으로 자리에 눕기까지 합니다.
그녀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교리에 밝은 교우들과 끊임 없이 신공을 바치는등, 늘 천주께 감사하며
도리어 자신의 심약함으로 동요가 일지나 않을까 염려합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그녀의 근검,
절약함은 어머니와 동생들의 궁핍한 생활에 큰 도움을 더해 줍니다.
새월은 흘러 조 막달레나의 나이가 서른이 넘으면서 이제는 혼담을 이야기할 사람은 없으리란 생각으로
어머니가 사는 곳으로 돌아와 지극한 효성과 열심한 수계 생활의 모습은 교우들의 모범이 됩니다.
교리 지식이 부족한 교우들에게는 교리서를 통해 기도를 가르치고,특히 남을 험담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으며, 또한 그녀는 온화한 성품과 헌신적인 희생 정신으로 병자들을 간호하고, 위로하며,
하기 쉬운 일은 양보하고, 힘든 일은 스스로 도맡아 하였습니다.
참으로 그녀는 언제든지 박해를 당할 수 있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개의치 않았으며,
얼마나 열절하게 일을 하는지 주위 교우들은 여자 몸으로 어떻게 저토록 많은 일을 할수 있음은
천주의 보살핌과 탁월한 신심이 아니고선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하며 칭찬하였습니다.
어느덧 지방에서는 간간히 교우들을 박해한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하자, 조 막달레나는 어머니를
모시고 한양으로 올라 옵니다, 당시 앵베르 주교는 조 막달레나 모녀가 거처도 없이 아주 비참하게
지낸 다는 소식을 듣고 몇몇 회장에게 분부하여 교우 집에서 함께 살수 있도록 주선하여 줍니다.
모녀는 주교님의 무한한 자비심에 감사의 정을 느끼며 회장이 주선한 조증이(바르바라)의 집에서
지내지만 조 막달레나 모녀가 안심하고 지낸것은 불과 5,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때
박해가 지방보다 한양이 더 심해지자 모녀는 서로에게 용감하게 박해를 당할 결심을 굳게 다짐합니다
또한 동료 교우 한 분이...
“만일 주교님께서 포졸들에게 잡히시면 우리도 자수하도록 합시다.”
그러자 조 막달레나는 신념에 찬 당당한 목소리로...
“자수하는 것이 도리라면 우리 천주님과 주교님의 뒤를 따르는 길이 참 진리의 길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수할 겨를도 없이 채 한 달이 못된 기해년 7월 상순 어느날 수많은 포졸들이
달려들여 주인집 조증이(바르나바)세 모녀와 조 막달레나 모녀를 체포해 갑니다.
이튿날 포장은 그들을 불러내 문초 중 매질과 주리를 틀어 주교의 거처를 실토할 것을 다그치지만,
그녀에게는 단 한마디도 듣지 못하게 되자 감옥에 다시 가둡니다.
그러나 비좁은 감옥 안은 교우들로 가득 차고, 한 여름의 무더위 기승은... 고문으로 인하여...
교우들의 상처 난 부위에서 새어나오는 피고름으로 악취가 진동하고 온갖 병원균으로 오염된
감옥 안의 광경은 형언할 수 없는 열악함 자체입니다.
두 모녀...열병으로...상처 난 부위에서 순교의 씨앗들이 움트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1839년 9월...
며칠 사이를 두고...차례로 "예수, 마리아, 요셉!" 천주를 찬미하면서 세상을 하직 하였으니
聖女 조(막달레나)의 나이 33세.......끝.
다음은 聖女 이소사(아가타,1783~1839)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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