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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자유게시판

십자가를 안테나로 쓰시는 이냐시오 소장님께 드리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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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lee2sk] 쪽지 캡슐

2006-03-29 ㅣ No.97408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 받으소서.

 

 

이현철 이냐시오 소장님의 영화의 내용과 마르코니 묵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

온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은 영화 한편을 소개합니다.
오손도손 가족이 저녁시간 함께 NARNIA 나라로 떠나봅시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 사자와 마녀와 옷장'

영국의 철학자이자 문학가인 .C.S.루이스의 소설을 바탕으로한 작품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군의 공습에서 벗어나 시골의 어떤 노교수 집에
맡겨진 4 남매가 그곳에서 발견한'나니아 '라는 나라에서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숨바꼭질을 하면서 옷장에 숨었다가 '나니아'를 처음 발견한 막내
루시는 곧 자기 형제들을 그곳으로 데려가는데 그 나라는 백색 마녀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겨울 나라다.
이기적이고 반항적인 셋째 에드몬드는 길에서 만난 마녀가 주는 달콤한 과자와 유혹에 넘어가
자기 형제들을 배신하고 결국 그녀의 노예가
되고 만다.
그리고 마녀와 맞서 싸우던 위대한 사자 아슬란은 죽음으로 슬픔에
빠져있던 수잔과 루시는 이틑날 아침,다시 살아난 이슬란을
만나게 되고 ,마침내 '나니아'는 부활한 아슬란의 숨결로 승리와 평화의 봄을 맞이한다.

그런데 이 남매들은 그곳에 영원히 머물렀을까?
그렇지 않다.
'나니아'에서 각각 하나의 왕국을 통치하던 이들이 어엿한 성인이 되어
숲에서 만난 어느날  그들은 옷장으로 통하는 길을 발견하고 따라간다.
그리고 옷장문을 열었을 때 그들은 다시 예전에 떠나왔던 바로 그 순간의
아이들로 되돌아간다.
경이로운 눈빛으로 현실 세계를 맞이한 아이들의 모습은 지금도
나에게 무척 인상적으로 남이있다.
'나니아'에서 자기들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아슬란의 위대한 사랑을
경험한 아이들은  이제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된것이다.
목숨을 건 길고 험난한 여정을 함께했던 아이들은 이제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된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할아버지의 옷장 속에서 형에게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는 C,S.루이스는 선과 악,진실과 거짓, 생명과 죽음.
희생과 탐욕의 진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판타지로 풀어낸다.
아슬란의 죽음과 부활로써 그리스도교적 진리를 전해주는 이 작품은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거대한 악의 힘 앞에 무력하면서도 미약하나마
순수하고 선한 의지를 지닌 인간을 표현한다.

영화를 보면서 나 또한 에드몬드처럼 이기적이며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약한 존재이지만 ,당신 생명으로 나의 빛을 대신
갚아 주시는 예수님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그 희생과 사랑이 아니라면 내 삶에도 봄이 오지 않았을 것이다.
모처럼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 영화는 마녀의
탐욕과 거짓으로 차갑게 얼어있던 땅이 새로운 생명의 입김으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봄을 맞이하는 모습에서 우주만물에
깃들인 부활의 신비를 선포하고 있다.

"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보십시오.새것이 되었습니다."(2 고린 5.17)

-바오로딸 김경희 수녀님의 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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