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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창과 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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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균 [baeyoakim] 쪽지 캡슐

2006-03-30 ㅣ No.97444

 

 

 

 창과 방패

 

 

 ’창(槍)’은 예로부터 세계 여러 곳에서 쓰인 긴 나무자루 끝에 날(창신)을 물려 찌르거나 던지는 무기입니다. 죽창과 같이 대나무를 비스듬히 끊어서 그대로 사용하는 단순한 것도 있습니다. 주로 남성들에 의해서 사용되어온 창은 전쟁이나 의식에서 중요한 도구가 되어 보기좋게 장식된 것도 많고, 아내를 맞이할 때는 증여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일부 민족은 창신(날)을 화폐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날이 세모진 창을 모(矛)라고 했습니다.

 

 ’방패(防牌)’는 싸움의 방어물로서 사용된 무구(武具)입니다. 손에 들고 몸을 방어하는 비교적 작은 원형과 타원형의 방패와 땅에 놓고 적의 화살과 창등의 무기로 부터 방어하는 장방형의 큰 방패가 있습니다. 14C경 까지 각종 전투에서 많이 쓰여졌던 방패는 총(銃)이 발명되어 사용되기 시작한 15C 중엽 이후에는 무예시합에서만 사용되는 실정이었지만, 그 후 한 가운데 화승총의 총구의 구멍을 뚫은 방패나 맨끝이 단도로 되어있는 방패가 발명되어 방어 뿐 아니라 공격무기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방패를 순(盾)이라고 했습니다.

 

 

 옛날 중국 초(楚)나라 때 어느 장사꾼이 장터에서 방패(盾)와 창(矛)을 늘어놓고 팔고 있었습니다.

 

 "자, 여기 이 방패를 보십시요. 이 방패는 무지무지하게 견고하여 아무리 날카로운 창의 공격이라도

 

 다 막아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랑한 다음 이번에는 창 하나를 집어 들고 외쳐댔습니다.

 

 "자, 이 창을 보십시요. 이 창은 어찌나 날카로운지 아무리 견고한 방패라도 꿰뚫을 수 있습니다."

 

 그러자 구경꾼들 속의 한 젊은이가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그럼, 그 창으로 그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되나요?"

 

 장사꾼은 아무 대답을 못하고 창과 방패를 주섬주섬 싸들고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 작은 사건 이후 사람의 말이나 글, 행동의 앞과 뒤가 서로 맞지 않는 것을 가리키는 ’모순(矛盾)’ 이라는 단어가 생겼습니다.

 

 

 우리들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는 수단에는 말과 글이 있습니다. 말과 글, 두가지를 합하여 넓은 의미의 언어라고 하며 말은 음성언어 글은 문자언어입니다. 언어는 인류를 다른 동물과 구분하여주는 특징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말은 입으로 소리를 발하여 그것을 귀로 들어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즈음은 녹음기가 발명되어 녹취가 가능하지만 원래 시간상으로 한번 한 말은 사라져버려서 멀리 또는 오래 전달할 수 없습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듯이 말은 글이 가지지 못한 억양, 쉼등의 감정 표현을 나타낼 수 있고 얼마 전에 한 말도 딱 잡아떼고 뒤집는 사람도 있습니다.

 

 글은 말보다는 완전한 사고를 표현하는데 유리합니다. 말보다 논리적이고 정제된 표현이 가능합니다. 글은 말과 달리 뚜렷한 기록이 남기 때문에 뒤집을 수 없고 토씨 하나만 틀려도 그 뜻이 달라질 수 있고 글의 가치가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또한 세상이 알아주는 달변가라 할지라도 책상 앞에 앉아 편지 한 장을 쓰려고 하면 눈앞이 캄캄해 지고, 반대로 천하의 문장가도 대중 앞에 서서 연설을 하려면 얼굴부터 붉어지고 말문이 안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래에는 컴퓨터가 발달하고 PC가 널리 보급되어 마음껏 정보의 바다를 항해할 수 있고, 전자 오락을 즐길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라도 자기의 생각을 게시판에 자유롭게 올릴 수가 있습니다.

 

 자유 게시판을 읽어보면 청소년들의 재기발랄한 글에 자상히 답을 해 주시는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글, 자녀들에게 컴퓨터를 못 한다고 핀잔과 구박을 받다가 컴맹을 탈출하여 기뻐하며 동네 게시판에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올리는 4, 50대 형제 자매님들의 글과 같이 읽는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켜 저절로 고개를 끄떡이며 미소를 짖게하는 향내음 물씬나는 좋은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숨겨진 의도를 갖고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난리라도 난 것 같이 호들갑을 떨며 온 세상 게시판에 몇번 글을 올려 좋지않은 냄새를 풍겨서 읽는 사람들의 고개를 갸웃둥하게 만들고 얼굴을 찡그리게 하고는 슬그머니 사라져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글을 자세히 읽어보면 세상의 편을 가르고, 너무 자기 주장이 강하다 보니 글 내용의 전후가 맞지않아 자기모순(自己矛盾)과 자가당착(自家撞着: 자기의 언행이 전후 모순되어 일치하지 않음)에 빠지는 우(愚)를 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끝 -

 

 

 

 

장정원(dizimon) (2004/10/07) :
장정원(dizimon) (2004/10/07) : 탄핵심판 창과 방패-문재인, 김기춘
장정원(dizimon) (2004/10/07) : 호나우두-올리버 칸
장정원(dizimon) (2004/10/07) : 리니지-창과 방패를 든 기사
장정원(dizimon) (2004/10/07) : 영화 트로이에서 방패를 든 브래드 피트

장정원(dizimon) (2004/10/07) : 방송인 출신 창과 방패 입심대결

이강길(u90120) (2004/10/07) : 오늘 댓글 일등이다.. 어려워요..글이 점점
조성봉(t4153032) (2004/10/07) : 반갑습니다.정말이지 요즘 게시판에 보이는 현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모순,자가당착,우,결국 자신의 진리가 아닌 하느님의 진리를 찾아야 하리라 봅니다.
조성봉(t4153032) (2004/10/07) : 더불어 성모님의 자애로운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게 묵주기도 열심히들 하시라고 권해봅니다.
배봉균(baeyoakim) (2004/10/07) : 리차드 강 이강길 파비아노~~ 한 달만 있으문 아파트 입주 한다문서 왜 이사 가는고야? 한집 지하에서 위루 올라간다지만...그것이 궁금혀....
배봉균(baeyoakim) (2004/10/07) : 창과 방패 이미지나 올려보지 그래...심심하문...ㅎㅎ
배봉균(baeyoakim) (2004/10/07) : 조성봉 학생은 오늘 강의를 학실이 이해한 거 같아...요...^^*

배봉균(baeyoakim) (2004/10/07) : 역쉬 오늘두 젊은 모범생 엘리사벳 학생이 큰일을 했네...고럼.. 첫 번째 사진, 서양의 각종 창과 방패...멋 있따...
배봉균(baeyoakim) (2004/10/07) : 두 번째 사진, 문재인 전 수석과 김기춘 전 법무...둘다 법조인... 누가 이겼나? ...ㅎㅎ
배봉균(baeyoakim) (2004/10/07) : 세 번째 사진,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와 브라질의 거미손 올리버 칸..골키퍼 있어두 골은 들어기지...잉...호나우두의 승리...근데 호나우두 앞 이빨 사이는 왜 저리두
배봉균(baeyoakim) (2004/10/07) : 마니 벌어진고야...치과에 가서 때우면 될틴데...돈이 없나...쯧 쯧..아님 트레이드마크루 그냥 나두나...그것이 궁금해.......................
신성자(socho) (2004/10/07) : 추천되었습니다^^*
배봉균(baeyoakim) (2004/10/07) : 네, 다섯 번째 사진...창과 방패를 든 기사...멋 있따...ㅎㅎ
배봉균(baeyoakim) (2004/10/07) : 여섯 번째 사진, 박성범 의원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둘 다 앵커 출신...누가 이겼나? 더 두구바야 되나? ㅋㅋ
배봉균(baeyoakim) (2004/10/07) : 클라라 학생, very thanks...발음 조타...ㅎㅎ
강점수(sooyaka) (2004/10/07) : 지각 했심다.
남희경(nhk1961) (2004/10/07) : 화이팅 배교수님 .할일 좀하고 이제 출석합니다.오늘 게시판이 바쁘네요.저글좀 보고 올께요.
배봉균(baeyoakim) (2004/10/07) : 강점수 학생은 멀리 부산에서 등교하는 관계루 쪼깨 늦어두 바 주겠슴...ㅎㅎ
배봉균(baeyoakim) (2004/10/07) : 레오 학생, 글보러 다니다 넘 열받지 말게나...ㅋㅋ
임수정(nothingc) (2004/10/07) : 배교수님 어제... 끝까지 같이 하지 못해서 죄송했어요 ^^;;; 이해하시죠? .... 배교수님 모습 뵈어서 정말 행복했답니다.*^^*
배봉균(baeyoakim) (2004/10/07) : 비비안나 학생 얼굴 사진보다 실물이 훨 예쁘던데...요...레오는 복이 많은가바...요. 운전두 잘 하시구...나두 세명 남겨두구 먼저 왔는디 악동들이 비비안나 학생 귀찮게나
배봉균(baeyoakim) (2004/10/07) : 안했는지 몰라...요. *^^*
박혜서(phs55) (2004/10/07) : 지각입니다~ㅇ ^..^
배봉균(baeyoakim) (2004/10/07) : 젬마 학생, 쬐끔 늦어두 괜차나유~...on line 대학이니께유~...그대신 출석부에 사인은 학실이 혀야 혀유~ ^..^
신성구(xhak59) (2004/10/08) : 요아킴 교수님...악동들...ㅋㅋㅋ ..귀가 잘 하셧는지요...연락도 못 드렸습니다..^^ 자가당착(自家撞着) 조심,또조심 하겠습니다..^^
이강길

Tuff - Ace Cannon
 
 
 
 

Tuff - Ace Cannon
 

 

 

김명희(sayoo39) (2005/06/30) : 창과 방패의 기본 역활이 때로는 역행할때도 있더군요...창과방패가 자신의 올바른 몫을 할때의 한묶음은 든든합니다. 늘 이어나갈 뒷생각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곽운연(walterk) (2005/06/30) : 사랑하면 잡아 먹어야 하는데요?.. 오히려 우리의 생명을 살리시고자 밥으로.. 빵으로.. 살과 피로.. 먹혀주러 베들레헴(빵집)에 빵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은 절대 모순(矛盾)이 아니라고 이 연사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신성자(socho) (2005/06/30) :
신성자(socho) (2005/06/30) : 비오는 창

신성자(socho) (2005/06/30) :

창과 방패의 대결, 황연석-셀미르의 연결, 부천 수비수 '보리스-김한윤'방어

신성자(socho) (2005/06/30) : 방패섬

곽주만(kjm0417) (2005/06/30) : '福豚名家' 명가의 전통이란 가족이 화목하고, 벗을 귀히 여길 줄 아는 마음, 재물과 명예를 추구하지 않는 청빈함, 그리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선비의 정신으로 사는 가문을 말할진대.., 어제 만난 신성구 도마님은 벗을 귀히 여기는 넓은 가슴이 있어 '복돈명가'로 손색이 없으렸다. 적당히 익혀 살이 연하고 고소한 흙돼지오겹살에 마늘과 고추를 곁들이고, 무우를 잘게 썰어 양념한 무우채로 풍미가 가득한..., 새우젓도 곁들인다면 어찌 '福豚名家'의 屋號가 부끄러우리까?
곽주만(kjm0417) (2005/06/30) : 한 잔의 술에 취하지 않고 무슨 낭만이 있으리오. 주거니 받거니 정담으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자정을 넘겼습니다. 항상 편안하게 좌중을 이끌어 주시는 배교수님, 그리고 벗님들, 어제 즐거웠습니다. 세상사가 힘들지만 따뜻한 가슴을 지닌 벗님들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고도남(koserapina) (2005/06/30) : 언제나 한결같음으로 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연령을 초월한 벗님들이라는 표현이 정겹네요.
정재훈(jhjung1868) (2005/06/30) : 저도 항상 모순에 빠져서 살고있는데.......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수님 ^^*
박혜서(phs55) (2005/06/30) : 교수님 어제 잘 들어가셨지요? 님들 무더위 잘 보내세요...
배봉균(baeyoakim) (2005/07/01) : 김명희 학생~ 방지거 학생~ 클라라 학생~ 니꼴라오 학생~ 세라피나 학생~ 다니엘 학생~ 젬마 개근생~...조은 꼬리글 남겨 조서 고마워...요...ㅎㅎ.
배봉균(baeyoakim) (2005/07/01) : 클라라 학생은 창과 방패 이미쥐 5개 씩이나...이뽀라.
배봉균(baeyoakim) (2005/07/01) : 니꼴라오 학생은 역쉬 리플의 왕자답게...은근한 '福豚名家' 선전과 함께 어제 모임 분위기 설명까징...^^*
배봉균(baeyoakim) (2005/07/01) : 니꼴라오 학생~도남 세라피나 학생~ 다니엘 학생~ 젬마 개근생~ 어제 즐거웠...죠? 김명희 학생, 방지거 학생, 클라라 학생두 같이 있었으면 더 조왔을틴데...^^*
신희상(shinada) (2005/11/13) : 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납득할 수 없어한다. (양귀자님 글에서) 이 글에서 모순이란걸 발견할수가 있죠....
신희상(shinada) (2005/11/13) :

요즘은 창은 핵이고, 방패는 요격 미사일입니다.

이옥임(okim1066) (2005/11/14) : 우와!! 미사일 발사장면이 완전 예술입니다. 파괴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 하느님도 찬사를 보내겠어요.^^* 사진작가의 기술이 한껏 돋보입니다. 슈우웅~~~~
김유철(kimstefano) (2005/11/14) : 배경음악이 너무 쓸쓸하군요. 기분이 씁쓰레합네다.
배봉균(baeyoakim) (2005/11/14) : 미카엘 학생...마자...요...남의 불행두 가슴아파해야겠쥐...요.
배봉균(baeyoakim) (2005/11/14) : 배경음악...Ace Cannon 섹스폰 연주의 tuff...미망인의 부르스...쓸쓸할 수 밖에...요...스테파노 학생~
배봉균(baeyoakim) (2005/11/14) : 미카엘 학생...요즘은 창은 핵이고, 방패는 요격 미사일이라구...요? 핵미사일이나 핵무기를 탑재한 폭격기를 요격 미사일루 요격하문 ...어떠케 될까...요?
배봉균(baeyoakim) (2005/11/14) : 요안나 학생...미사일두 발사되서 얼마동안은 속도가 디게 느리든디...얼마전에 텔레비젼에서 밨는디...기래서 사진작가가 저로케 잘 찍을 수가 있었을 고야...요...슈우웅~~~~
신희상(shinada) (2005/11/14) : 현대전은 방패가 없어요...안 맞을려면 같이 두둘겨 패는게 이익이죠...저기서 쏘면 나두 쏴야지 가만 있으면 거의 가죠...방패가 필요없어요..결론은...ㅍㅍㅍㅍ
배봉균(baeyoakim) (2005/11/14) : 그로니께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이말이자나...요...현대전에서는...미카엘 학생~...ㅎㅎ...마자...요...특히 사이비들하구 싸울 때는 인정사정 바줄 고 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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