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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감사합니다! 기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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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rcalee] 쪽지 캡슐

2006-04-09 ㅣ No.97863

   2월 마지막 주일 ``나누미`` 모임에서 충남 연기군 전의면에 있는 요셉치매센타를 방문하기 위해 가는 도중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우물쭈물하는 기죽은 목수리의 주인공은 막내아들이었습니다.

 

   ``엄마 차 사고를 냈어요.`` 하는 말에 등골이 오싹하여졌습니다. 다치지는 않았느냐고 물으니 괜찮다는 대답을 전화로 할정도면 일단을 안심을 하고 재차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다 사고가 았느냐고 물으니 또 우물쭈물 하기에 나는 대뜸 ``음주했니...?``하고 물었더니 ``네`` 하고 대답을 하는 겁니다. 가슴이 덜커덩 내려 앉으며 아들한테 배신감까지 느끼었습니다. ``음주 운전한 아들은 엄마 아들이 아니다``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어 버렸습니다.

 

   다시 전화를 하여 보험회사 전화 번호만 가르쳐 주고 ``네가 알아서 해라`` 하고는 본인이 어떠한 상황에, 대처 능력도 보기 위해 주변은 모두 조용히 있으라 하고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보험회사 친구에게서 상황을 듣는 것으로 대신하고 아들에게는 냉정하게 대처를 했습니다. 일단은 시람이 안 다쳤다니 다행으로 생각하고 이번 기회에 다른 아들에게도 교훈이 되오록 엄격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고경위인즉 회사에서 단합대회를 갔는데 술 마시고 놀다 밖에 바람 쏘인다고 동료와 나와서는, 자기도 모르게 차를 몰고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를 가는데 불이 켜져있는 차가 앞에 있었지만, 가는 줄로 알고 가다보니 그차는 길에 그냥 서있었담니다. 그 차를 들이 받은 것이지요. 서있던 그 차는 술이 취해 길에 세워 놓고 자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일단은 뒤에서 받은 차가 책임이 크기 때문에 3:7의 책임으로 해결이 되고 운전 면허 취소되고 나중에 벌금을 울어야되는 , 크게 수업료를 바치는 인생 공부를 아들은 했습니다. 몇 일이 지난 뒤에 정중하게 와서 사과를 하니, 어떻게 합니까? 안아 주어야죠.

 

   회사 출근하면서 본인 차가 필요하겠나? 하는 의견을 따라 본인 것은 처분하고 내 차를 가끔 타다가 사고를 일으킨 것이니 아들은 나에게 많이 미안했겠죠.

 

   이 글을 쓰는 것은, 앞 뒤차가 모두 폐차를 하였는데 앞뒤 사람 모두가 하나도 안 다쳤다는 사실에 오늘까지도 감사 기도를 하고 있답니다. 보험회사 친구 말로는 ``그 정도면 사망 아니면 중상이 나올만한 사고였는데 ``아마 네가 진짜 봉사를 하기는 하는다보다`` 하고 저에게 말을 합니다.

 

   많은 봉사는 아니지만 꽃동네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동대문 남대문 시장에서 유행이 지나거나 상품이 되기에는 부족한 것들을 거두어 가는 일을 하였죠. 회원도 모집하고 차량 봉사도 하고 닥치는 데로 상황에 따라 그럴 때 어느 사람은 아주머니는 천당에 가겠다고 흘러가는 말로하면 나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는 어떠한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나의 아들넷이 모두 불구자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합니다. 만약에 집안의 식구 중에 한사람만 불구자가 있다고 가정해보면, 그에게 얼마나 많은 신경이 쓰여 질 것이며 많은 시간 빼앗기고 많은 돈이 들고 많은 걱정을 하여야 하고 부모는 어디에 가던지 마음이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 그런 환경엣 빼앗길 것의 10분의1만 내가 베풀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즐거워하고 고마워하고 행복해 하는지 모른다는 말을 여러 사람에게 한 적이 있었슯니다.

 

   꽃동네를 첫 방문하였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면서, 내가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아들 넷이 불구자가 없음을 감사 할줄 모르고 나 잘났다고 살아 왔음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때부터 꽃동네에 애정을 가지기 시닥하였습니다. 고마움을 입으로만 하고 생각으로만 할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이 진정한 감사의 표시라 생각하고 약20여년 전 그 때부터 꽃동네와 연을 맺어 왔습니다.

 

   사고가 난지 한 달이 넘었니만 여러 생각들이 이렇게 글을 쓰게하고 있습니다. 네 아들 중에 불구자가 없어 늘 감사기도를 하였더니 하느님께서 어려운 상황에서 구해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나의 가슴에 꽉 차 왔습니다.

 

   생각을 열번 백번하여 보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도 감사합니다를 수없이 외칩니다.

 

   뉴스에서 대형 사고로 부서진 차에서 흐터진 사람의 소지품을 보면서 어찌 감사를 아니 할수 있겠습니까? 어느 때는 혼자 있을 때 싱각이 떠오르면 큰 소리로 부르짖듯이 소리 높여 감사 합니다를 외칩니다.

 

   내 아들이건 남의 아들이건 그 사고로 하여금 누가 다쳐 병원 생활을 하여야 한다면 얼마나 가슴아픈 일이겠습니까? 한 순간의 실수로 일생을 눈물로 보내는 사람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번 일로 하여금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각성하는 계기가 되어 어느 누구도 음주운전 안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고 다시 한번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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