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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쁘게 길 내면서 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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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6-04-09 ㅣ No.97865



에미야 아침이다~일어 나거래이~~!!
여독에 취해 깊은 단잠에 든 나를  깨우시는 소리에
맞는 아침~!!
잔잔히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돌아온 집에서 먹는 햇살 비취는 아침 식탁엔
며느리를 위해 어머님이 끓여주신
국그릇 속에도 햇살이 가득이다,

동동동 떠있는 수많은 기름방울 속에 비추인  햇살은
온통 국그릇 안에 작은 우주를 만들어 놓은듯 하다,

밥에게 인사를 건낸다
한톨의 밥이되려 이 아침 식탁까지
걸어왔을 밥알의 여정길을,

가자미 조림에 깔아둔 무우에게 인사를 건네본다,
양념빛으로 곱게 물들여 졸여진 무우야
자연에 순응하는 네 모습이 너무나 고맙구나.

바다를 맘껏 유영하다,
이 아침 내 식탁에 기꺼이 누워있는 가자미에게
건내본다,

가자미 안녕 네 고유의 예쁜눈을 두고
째려보는 건 사람인데
괜한 네 이름을 들먹이며 가재미 눈 뜨며 째려본다
말했던 ~~거   미안해 정말루~

겉절이 속 배추잎을 가만히 들여다 보며
잎 사귀에 난 길들을 본다,
그 길엔 바람이 걸어가고,
비가 걸어가고
햇살이 걸어가고
수없이 많은 별들이 걸어가고
달이 걸어가고
맑은 이슬이 또르르 굴러간 길이 보인다.




문득
내 마음에 난 길엔 무엇이 걸어 갔을까?
미움이 걸어가고,
외로움이 걸어가고
슬픔이 걸어가고
아픔이 걸어가고.
가고...가고 ...걸어가다.

지금은
작은 행복이 걸어가고
작은 사랑이 걸어가고
작은 희망이 걸어가고
작은 나눔이 걸어간다
마음속의 작은 아이가 걸어가고 있는 그길엔
행복도
사랑도
희망도
나눔도
꽃처럼 나무처럼
자라가겠지????
............................마음으로 그 길을 걷느라
이 아침은 마음속 아이의 작은 눈빛엔
이슬이 맺혔다.


* 사랑하는 교형, 자매님 !


참으로  마음에 난 길이 잔잔히 펼쳐지는듯 합니다
너무 좋아 굿뉴스 형제,자매님들과 나누려 옮겨 왔답니다 

오늘 우리도 마음에 ....사랑 ..나눔....희망..이쁘게   길  내면서  가자구요

사랑합니다(m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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