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잠언들 77(잠언 31, 21-31)]
21 온 집안이 진홍색 양모로 옷을 해 입으니 그 집안은 겨울
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22 손수 덮개를 만들고 아마포와 자홍색 천으로 옷을 지어
입는다.
23 그 남편은 성문에서 지방 원로들과 함께 앉을 때 존경을
받는다.
24 그 아내는 아마 속옷을 만들어 팔고 띠를 만들어 장사꾼에게
넘긴다.
25 힘과 위엄이 그 아내의 옷 앞날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26 입을 열면 지혜이고 자상한 가르침이 그 입술에 배어 있다.
27 집안일을 두루 보살피고 놀고 먹는 일이 없다.
28 아들들이 일어나 그를 기리고 남편도 그를 칭송한다.
29 “훌륭한 일을 한 여인들이 많지만 당신은 그 모든 이보다
뛰어나오.”
30 우아함은 거짓이고 아름다움은 헛것이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여인은 칭송을 받는다.
31 그 손이 거둔 결실을 그에게 돌리고 그가 한 일을 성문에서
칭송하여라.
※ 잠언의 제일 끝부분인 31장은 이스라엘 사회가 여성에 대해 가지
고 있던 사고를 대변해 주기도 합니다. 당시 사회에서 여성의 활
동이 어떠했는지를 짐작케 하며, 고대 이스라엘에서 행복한 남자
의 부인이 떠맡았던 수준 높은 역할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흥미있는 시입니다.
♠ 오늘로서 그동안 진행되어온 잠언에 대한 묵상이 끝나게 됩니다.
사실 짧은 기간이 아니었습니다.
이 잠언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함께 시작한 것이 2003년 7월 22일
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언 만 3년이 조금 못되는 기간 동안이
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펜을 넘겨받기 전까지 수고해주신 전임 직
장사목 담당 신부님들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그동안 함께 해주시
면서 보아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또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이번 주로서 잠언의 내용을 끝맺으면서 부활 대축일인 이번
주일 이후부터는 집회서의 내용들을 가지고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자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성주간입니다. 여러분 모두 사순시기 잘 마무리하시고 은총과 축복
가득한 부활 맞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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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요한 13,21-33.36-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