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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슬프고도 슬픈 이야기(주교회의 자게판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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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979aaa] 쪽지 캡슐

2006-04-22 ㅣ No.98450

[질문]자살한 사람에게는 구원이 없다고 들었는데...
작성자 표정완 작성일 06-04-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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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한 친구중 한명이 하느님을 열심히 믿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 삶이 계속 가난과 시련으로 항상 고되고 힘들었던 삶이였습니다.

저도 가난하고 많이 아프며 자란 탓인지 그 친구와는 죽이 잘맞았지요.

그러다가 그 친구가 자살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5년이나 흘렀네요.

참 성당도 열심히 다니고 묵주기도도 많이 하고 봉사활동도 많이 하던 친구였는데, 다만 가난하고 식구들때문에 힘든 삶이였는데. 22살 나이로 자살해버렸습니다.(저보다 한살 어렸어요.)

 그친구 장례식때 참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자살한 사람이라 그런지 장례미사도 안해주고... 그대로 묘지로 갔었습니다.

아무튼 예전부터 많이 듣던 이야기인데. 자살한 영혼에게 구원은 없는건가요?

 매일 같이 기도합니다. 그 친구의 연옥고통을 끝나게 해달라고 그 친구가 값아야할것이 있다면 내가 대신 값게 해달라고.

 만약 영벌로 빠졌으면 어떻게 하지요... 이미 구원되었다면 좋을텐데.

정말 선하고 신실한 신자였던 친구였습니다. 따르던 선배,동생들도 많았구요. 카리스마 넘치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다만 가난하고 식구들때문에 힘든것 뿐이였어요.

지금도 가슴이 아프네요... 그 친구가 빨리 연옥시련이 끝나길 기도할뿐입니다..

사두환   (06-04-20 14:00  )
그 누구라도 자살자는 구원이 없습니다,
단 예외란 복음을 전혀 알지 못했던 삶의 끝에 자살자는 우리의 생각과 달라 영옥에 복음이 존재 합니다.
그러니 이에 대하여 기도는 가능합니다.
주님이 영들의 옥에 가셔서 거기에도 복음을 선포해 놓으셨습니다.-벧전3:19-20-
복음을 듣고 자살한 가룟유다는 구원이 없습니다.
세상에 인자시절에 직접 들은 은혜란, 최고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이후 복음을 듣고도 자살자라면 가룟유다와 같이 취급하신다는 것이 성경에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사두환   (06-04-20 14:09  )
복음이란, 곧 죽음의 문제를 이긴 것이 복음이며 이를 그대로 믿는 것이 정 믿음입니다.
그런데 이 복음을 듣고 신앙한 이후, 자살이란 스스로 이 죽음을 이긴 복음을 무시한 불신앙이므로 복음을 듣고 신앙을 한 자들의 자살이란 구원이 없습니다.
사망의 왕에게 그 믿음을 무엇으로나 이유를 대고 홀리어 팔았기 때문입니다.
가룟유다처럼 ...
최정욱   (06-04-20 18:46  )
자살자도 구원받을 희망이 있다는 것인 현대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입니다. 18세기 초 프랑스 아르스 마을의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일화에도 나오죠. 성인이 어떤 여자에게 말하기를, (여자 오빠가 투신 자살자였음) "자매의 오빠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영혼은 지금 연옥에 있습니다. 오빠를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다리에서 강물로 떨어질 때까지 회개할 시간은 충분했거든요" 라고 했다고 하죠.

죄는 자기 의지로, 죄인 줄 알면서, 죄를 저질렀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면서도 했을 때 참으로 죄라고 가르치지요. 그런데 심리학자들이 말하기를 자살자는 어떤 정신적 압박 때문에 이성을 잃은 상태라고 하거든요. (정말로 죽기를 좋아해서 죽는 사람이야 없죠) 그렇다면 자살자는 참으로 죄를 지은 것일까요? 하느님 자비가 어디까지 미칠지 사람으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톨릭 교회는 자살자가 비록 하느님 앞에서 죄를 짓기는 했어도 구원받을 희망이 없다고 가르치진 않습니다. 가톨릭 교회의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위령 의식을 할 수는 없어도 개인적으로 하느님 자비를 청하며 기도하는 것까지 막지는 않습니다.
이기종   (06-04-20 18:59  )
최정욱님,
그것이 가톨릭의 공식적인 가르침입니까?
자살자에 대하여 교리서에 명확하게 나와 있는 내용인지요?
몰라서 문의하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최정욱   (06-04-20 19:15  )
가톨릭 교회 교리서 2282-2283조항 인용 "중한 정신 장애나, 시련, 고통 또는 고문으로 겪는 불안이나 심한 두려움은 자살자의 책임을 경감시킬 수 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영원한 구원에 대해 절망해서는 안 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만이 아시는 길을 통해서 그들에게 구원에 필요한 회개의 기회를 주실 수 있다. 교회는 자기 생명을 끊어 버린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프랑스의 성 비안네 사제 일화 또한 성인전에 보면 나옵니다.
표정완   (06-04-20 19:17  )
사두환님/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최정욱님/역시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그 친구 40일 금식하다가 39일째 목매달고 자살했거든요... 지금도 너무 슬픕니다 ㅠ_ㅠ.. 그래서 영성체중에도 주모경중에도 계속 기억하고 연옥 고통이 끝나게 해달라고 빌고 그럽니다..

신부님도 그건 아무도 알수 없다고 막연하게 이야기 해주시고... 그래서 괴로웠거든요. 지금도 연옥에 있을수 있다는것을 알았으니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계속 기도 하겠습니다.

 어서 그 친구의 연옥고통이 끝나길 다시 기도합니다.
이용섭   (06-04-20 19:23  ) 수정 삭제
표정완님은 참으로 훌륭하고 착한 신자시네요. 제 주변에도 자살한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만 님의 친구의 경우에는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의뢰하세요. 그럼...
이용섭   (06-04-20 19:28  ) 수정 삭제
이용섭  (06-03-07 08:37  )   
20대 초반에 깨달은 "태어나는 게 가장 큰 저주이고 슬픔이며 불행이고 비극이다."라는 게 요사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를 않심니다그려. 지옥의 존재를 아니 자살할 수도 없심니다그려. 통화하지 않은지도 어언 만 2년이 다 되어감니다그려.
이용섭   (06-04-20 19:29  ) 수정 삭제
제 옛 댓글입니다.
이용섭   (06-04-20 19:34  ) 수정 삭제
그 친구 40일 금식하다가 39일째 목매달고 자살했거든요... 지금도 너무 슬픕니다 ㅠ_ㅠ.. 그래서 영성체중에도 주모경중에도 계속 기억하고 연옥 고통이 끝나게 해달라고 빌고 그럽니다..
이용섭   (06-04-20 19:34  ) 수정 삭제
40일 금식기도 다시 생각해봐야 하겠네요.
이기종   (06-04-20 22:09  )
최정욱님, 찾아보니 그런 내용이 있군요.. 감사합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 우리는 그저 관리자에 불과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자살은 이유불문 하고 영원히 구원이 안 되는 줄 알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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