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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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상통 마을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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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요한 형제님이 유무상통마을의 근황을 물으셨군요. 방신부님이 아직 그곳에 계신지도 궁금하신 듯 하고...... 이년 전 게시판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이므로....... 저도 궁금했었습니다. 그러나 달리 알아볼 만한 방법도 없었고 겨우 단편적인 소식만 들었을 뿐이므로... 대답이 빈약합니다. 혹 굿자만사님들 가운데 자세하게 아시는 분이 계시면 좀 올려 주실래요? *^^* 유무상통마을은 경기도 광주의 도척 본당에서 사목하면서 ‘안나의 집’이라는 노인 복지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보신 훌륭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상복 안드래아 신부님이 안성의 미리내 성지 입구에 건설한, 좋은 시설을 두루 갖춘 대형의 유료 노인복지시설입니다. 그 지역을 관할하는 수원교구(당시 교구장 최덕기 주교)에서는 유무상통마을이 완공되자 주교님이 직접 참석하셔서 축성미사를 집전해 주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걸림돌이 하나 있었습니다. 방 신부님은 일찍이 불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신 분으로서 종교 간, 또는 문화 간의 벽을 헐고 하나 됨을 주장하신 분으로서, 그분을 처음대하는 분들로는 얼핏 이해하기 힘든 奇行도 자주 하시는 분입니다. 유무상통마을에서 방 신부님은 먼저, 십자가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의 성상을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외면하신 채 십자가 위에만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와 고뇌를 함께 나누시는 분이라는 상징으로 빈 십자가를 제대 뒤에 걸었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내려와, 십자가 아래에서 가부좌를 하고 앉아계신 부처님과 흡사한 모습으로 조각했습니다. 아마 성모님이 한국에 오셨다면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으로, 젖가슴을 훤히 드러낸 채, 발가숭이 예수님의 손을 잡고 걸어가시는 성모님의 모습도 조각했습니다. 다른 성모상에서는 마찬가지로 젖가슴을 드러낸 성모님이 발가숭이 아기 예수님을 업으신 모습도 조각하셨습니다. (불과 백 년 전만해도) 우리 조상들은 사내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여 여인네들이 젖가슴을 드러내고 다니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했다는 소개 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구에서는 좀 더 보수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조각상들이 아직은 익숙치 않은 가톨릭 신자 일반에게는 혼란스러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는지....... 주교님이 유무상통마을 축성식에 참석하시기 전에 그 (혼란스런) 조각품들을 치워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방 신부님은 교구(주교님)의 그런 걱정은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경직된 생각이라며 철거를 완강히 거부했고, 방신부님의 의견을 따르는 분들이 교구의 처사에 불복하여 반대하는 의견을 올림으로서 굿 뉴스에도 그 일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게시판에서는..... 방신부님의 입장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교구가 남의 업적을 가로채려는 약탈행위를 한다는 극언까지 하신 분도 있었고, 반대되는 입장에 계신 분들은 방신부님이 교도권에 거역하신다는 비판도 하였습니다.
여기가지가 그간의 경위이고, 이제부터 박 요한님께 드리는 답변입니다. .. 방 상복 안드래아 신부님은 수원교구의 안성시 당왕동에 있는 대천동 본당에서 사목하고 계십니다. 불교와의 교통에는 여전히 관심이 많으셔서 요즘도 미사 중에 성삼위 앞에 세 번 절하는 三拜예식도 하고 계신답니다. 작년 미리내 성지앞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수원 교구 신부님들의 의사표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셨습니다. 교회안에서의 낯선 예절이나 적극적인 사회참여 등은...... 처음보시는 분들은 당혹스러우시겠지만 신부님의 뜻을 이해하시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겠지요? 그 조각품에 대한 소식입니다. 아마 지상에도 소개되어 아시겠지만 ‘젖가슴을 드러낸 한복 입은 성모상’은 한국과 한국 교회를 알리는 데에 도움이 되라는 뜻으로, 교황청 대사인 성염 신부님에 의해 로마 교황청에도 기증 되었답니다. 그 조각상, 지금은 교황청의 한국대사관에 설치되어 있다하지요? 맛도 없이, 색깔도 없이....... 원하시는 것과는 딴판인 답변을 드려...... 참 미안합니다. 하시는 일이 두루 잘 되기를 빌어드립니다. (저는 다음 주부터는 한참을 또 못 뵐 것같아....... 도움 드리지 못함을 용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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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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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475 | 유무 상통 마을에 관하여 알고 싶습니다.|16| | 2006-04-22 | 박요한 |
| 98512 | 유무상통 마을이란?|12| |
2006-04-23 | 송동헌 |
| 98581 | Re:유무상통 마을이란? |
2006-04-24 | 김영주 |
| 98474 | 오두막 편지 (펌)|4| | 2006-04-22 | 이현철 |
| 98473 | * 명품 빨갱이로다.|2| | 2006-04-22 | 이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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