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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산에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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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tsandrew] 쪽지 캡슐

2006-04-23 ㅣ No.98533

 

                                                                                 (2006. 4. 22 오후 관악산 연주암 오르는 계곡)

 

 

 

4월 산에  오르며  / 하석(2006. 4. 22)


사월 하순의 산 숲은,

새봄의 수줍은 봄 치장이 참 예쁘다.


바야흐로, 봄의 향연이 시작된듯,

나뭇잎새 파릇 파릇 새싹 움트고,

진달래, 벚꽃은 그 화려함 그만이다.


산밑 목련은, 그 곱던 봄맞이 하얀 꽃잎

벌써, 서럽게 떨구우고 외롭다.


4월은, 이렇듯 빠르고 성급한가?

잎새보다, 먼저 꽃을 피우며 봄을 독촉하는가.


봄은 초록빛 희망을 낳는 생명의 절기,

온 대지와 산은 꿈틀거리며 생명의 싹 돋는다.


진달래 사이로 부는 이 꽃바람은,

연인의 향기로운 입김이련가.


산위 펼쳐진 높지않은 저 봄 하늘은,

흰구름 조용히 머물러, 더 다정스럽구나.


4월 봄 산축제에 참석한 산객들,

산이 주는 맑은 행복에 가득 취한다.


4월은 따스하고 정겹다.

그래서, 4월의 산은 맑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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