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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마음의 틈/법현스님<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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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상 [shinada] 쪽지 캡슐

2006-05-02 ㅣ No.98946




        허공엔
        주먹이나 온갖 것이
        다 들어가듯이

        구멍 하나 없는 나무토막에
        못이 박히는 것은
        그 안에 틈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단단하기 이를 데 없는 강철을
        무르디 무른 물이 헤집고 들어가
        매끈하게 잘라낸다는 것도
        역시 틈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서로 다른 존재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들어올 수 있는
        마음의 틈을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  법현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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