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 (수)
(홍)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아 사도라고 부르셨다.

자유게시판

안내 : 전문게시판에 '정치/북한관련' 메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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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욱 [pm707] 쪽지 캡슐

2006-05-06 ㅣ No.99121

 

평택의 미군기지 신설 확장에 대해 이 게시판에서 뜨거운 논쟁이 있다.


혹자는 미군기지가 들어서는 것 자체에 대한 반대를 피력하고

또 다른 이는 미군기지의 건설은 한미 양국간 합의와 이에 대한 법률통과로 그 적법성을 강조한다.


우선 미국기지 건설반대론자의 주장은 대략 다음과 같다.

- 농지훼손과 이에 따른 환경파괴

- 미국의 한국정부에 대한 과도한 이전비용 요구

- 전방에 배치되었던 미군의 후방이전으로 전쟁위험 증대

- 동북아 전술변경에 따른 미군의 대 한반도 전쟁위험 증대

- 미국에 종속화 가속 우려


다음으로 찬성론자의 주장은 대략 다음과 같다.

- 미군의 시설 낙후와 전략/전술변경으로 기지이전의 필연성 확대

- 한미간의 국가합의 사항 즉 약속 준수

- 법안통과로 적법성 확보

- 반대 저변에는 과도한 농지이전비용 요구 속셈 존재

- 어쩔 수 없는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여건 인정


저마다 일정부분 옳은 주장이다.

이런 주장이 보다 심층적 진단 그리고 분석이 되어 서로 간 이해를 넓혀 긍극적으로 국민적 합의가 되고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시판에서는 그런 수준을 기대할 수가 없다.

그저 전무 아니면 전부의 주장 속에 서로의 주장에 대한 저열한 비난과 마타도어가 난무하며 때론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나는 이런 게시판의 모습을 극히 혐오한다.

주장을 하려면 보다 논리적인 내용으로 설득력 있게 했으면 좋겠다.

거기다 포지티브한 주장이라야 할 것이다.


정말로 못마땅한 것은 주장의 논리적 결함이나 또는 강변은 차치하고 그저 폄훼를 주목적으로 한 주장이 다반사인 것이다.


툭하면 좌.우익을 들먹이고(정말이지 이런 되먹지 못한 이념논쟁은 제발 이제 사라졌으면 좋겠다)

더욱 가관인 것은 비방과 폄훼를 목표로 하면서 십자가를 그리고 하느님을 부른다는 것이다.

나는 그런 글을 쓰는 자들에게서 유다의 모습을 본다.


제발 나는 이 자유게시판에서 더 이상 특정 정치적 목적을 띈 그런 공격성 글을 보고 싶지 않다.

어떤 이는 그런 글을 ‘정책’ 이라 한다.

좋다. 그는 자신의 주장처럼 그것이 정책인지 정치선동인지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논란의 소지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어쨌건 분명 게시판 메뉴 중에는 ‘전문게시판’이 있으며 그 하위에 ‘정치/북한관련’이란 메뉴가 엄연히 존재한다.


더 이상 정치적인 시각의 차로 이 게시판이 서로의 반목을 증대시키는 장소로 다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

이 자유게시판이 하느님을 찬양하고 주의 말씀을 온전히 전달하는 교통의 장소가 되길 진정 기원한다.


매번의 미사 때마다 낯 설은 앞, 뒤, 옆자리의 교우와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있건만 이 게시판에서는 증오를 북돋는 글이 주목을 받는다.

(본인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사실 그동안 관리자(신부님 포함)에게 정치성 글의 제한에 대해 호소와 일종의 압력을 띈 의사를 몇 번 피력했다.

그 때마다 더러 실망스런 집행을 아직 본다.


물론 관리자의 관리를 너무 바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말로 필요한 것은 관리가 아닌 이용자의 자율과 스스로의 통제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에 대한 배려일 것이다.


다시 한번 간절히 호소한다.

설득이 아닌, 폄훼와 비방의 주장을 하려면 ‘정치/북한관련’ 게시판을 이용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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