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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복음 묵상 46]"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요한4,42)"묵상-양남하 시몬(2020.3.15.복음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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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하 [simonyang] 쪽지 캡슐

2020-03-10 ㅣ No.219813

2020.3.15.복음말씀 중,"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요한4,42)"묵상-양남하 시몬 46


 

◆복음말씀전문;<"솟아오르는 영원한 생명의 샘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5-15.19ㄴ-26.39ㄱ.40-42
그때에 5 예수님께서는 야곱이 자기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운 시카르라는 사마리아의 한 고을에 이르셨다. 6 그곳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길을 걷느라 지치신 예수님께서는 그 우물가에 앉으셨다. 때는 정오 무렵이었다. 7 마침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으러 왔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8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고을에 가 있었다.
9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은 어떻게 유다 사람이시면서  사마리아 여자인 저에게 마실 물을 청하십니까?” 사실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않았다. 10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고 또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너에게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11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두레박도 가지고 계시지 않고 우물도 깊은데, 어디에서 그 생수를 마련하시렵니까? 12 선생님이 저희 조상 야곱보다 더 훌륭한 분이시라는 말씀입니까? 그분께서 저희에게 이 우물을 주셨습니다. 그분은 물론 그분의 자녀들과 가축들도 이 우물물을 마셨습니다.”
13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14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15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목마르지도 않고, 또 물을 길으러 이리 나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19 이제 보니 선생님은 예언자시군요. 20 저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네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말합니다.”
21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아, 내 말을 믿어라. 너희가 이 산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닌 곳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22 너희는 알지도 못하는 분께 예배를 드리지만, 우리는 우리가 아는 분께 예배를 드린다. 구원은 유다인들에게서 오기 때문이다. 23 그러나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이들을 찾으신다. 24 하느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그분께 예배를 드리는 이는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25 그 여자가 예수님께, “저는 그리스도라고도 하는 메시아께서 오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분께서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 주시겠지요.” 하였다. 26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말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39 그 고을에 사는 많은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40 이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머무르시기를 청하자, 그분께서는 거기에서 이틀을 머무르셨다. 41 그리하여 더 많은 사람이 그분의 말씀을 듣고 믿게 되었다. 42 그들이 그 여자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믿는 것은 이제 당신이 한 말 때문이 아니오. 우리가 직접 듣고 이분께서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이심을 알게 되었소.”
주님의 말씀입니다.


◇< 복음말씀 전문 중 마음에 와 닿는 성구 >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요한4,42)

 

 

■< 묵상과 다짐 >
 

  <묵상 >

오늘 복음은 예수님과 야곱의 우물에 물을 길으러 온 한 사마리아 여자와의 대화 내용입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은 "솟아오르는 영원한 생명의 샘물"이라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우물 동네 사마리아 사람들은 우리가 직접 듣고 이분께서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이심을 알게 되었다고 증언하기에 이릅니다. 사순 제3주일인 오늘은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요한4,42)"라는 성구를 묵상 해봅니다.

 

하느님의 나라란 어떤 장소를 뜻하지 않고 하느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상태를 뜻하는데, 예수님이야말로 하느님의 지혜, 곧 말씀이 육을 취하신 분이시기에 '아버지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진 하느님의 나라'라고 부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세상에 태어나시어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것을 두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표현하고,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머무시는 것을 두고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있다'고 표현하며,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을 두고 '하느님의 나라가 도래하는 종말' 이라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세상을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부터 구원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하느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라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입니다”(요한3:17)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 죄와 죗값을(註1) 치루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므로 모든 사람들이 죄와 사망에서 구원 받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이루어 놓으셨습니다.(요한19:30)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마태 1:21절) 

 

그러므로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이십니다. 하느님을 자신 안에 품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해 주면, 자신도 사랑이 된 것입니다. 태양은 떠오르자마자 빛을 발하며 불은 붙여지자마자 태우듯이 은총은 영혼이 협력하자마자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그 사마리아여인은 그리스도교 역사상 최초의 이방인 선교사의 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짐>

살다보면 우리는 인간의 힘으로는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절망은 희망을 낳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는 말 등으로는 전혀 도움이 안 될 때입니다. 

눈에서 힘을 빼고 하늘을 고요히 보고 있노라면, 순탄하고 평온한 삶만을 꿈꾸기보다는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어쩌면 가장 신앙인다운 일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치자 정신이 맑아집니다.  

 

“하느님. 주님은 저의 전부이옵니다. 저의 생명, 저의 기쁨 그 자체이옵니다. 하루하루가 감사와 찬미로 감사를 일구며 살 것을 다짐합니다. 성령님, 감사합니다." 아멘~


註1)인간은 하느님의 형상으로 거룩하고 의롭게 창조되어 하느님을 섬기며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영광이요 축복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죄를 지으므로 하느님과 단절되고 멀어져서 저주와 죽음 가운데 살게 되었습니다. 이에 예수하느님은 인간의 죄를 해결하시고 다시 하느님과 인간이 함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세상의 구원자로) 친히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루카2:11) 구원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신 참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 나의 구세주로 믿고 나의 마음과 삶 속에서 하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삶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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