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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24주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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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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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lkkss44] 쪽지 캡슐

2020-05-14 ㅣ No.97256

 

 

비오는 어느 여름날

개울가에 우산쓰고 앉아

건너 풀섶을 바라본다.

하이얀 학 한마리.....

짝도 없이 혼자서 서성인다.

속세의 죄를 다 지울것 같은

하이얀 모습으로 부슬 부슬 내리는

빗속에 서있다.

그 늘씬하고 긴 다리로

성큼 성큼 걸어서 물가로 내려온다.

물 한번 먹고 깃털도 쓸어 보고.......

아......아마도

예전의 선비들이 저랬을까......

쭈그리고 앉아 가만히 바라보면

꼭 

누구를 닮았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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