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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경기장 안에서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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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애 [glotilda8765] 쪽지 캡슐

2006-06-14 ㅣ No.100797

"죽어도 경기장 안에서 죽겠다"

 

“내가 가진 체력을 모두 쏟아 붓겠다. 죽어도 경기장 안에서 죽겠다(DF 김진규)”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생각하고 뛰겠다(FW 안정환)” 태극전사들이 2006독일월드컵 16강행의 향방을 결정할 일전인 13일 G조 조별리그 토고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절절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14일 파주NFC에서 23명 최종 엔트리 소집에 응한 선수들은 스코틀랜~노르웨이를 거쳐 지난 6일 독일에 입성해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왔다. 강훈과 네차례 평가전을 통해 피와 땀을 몽땅 쏟아부은 태극전사들이 결전을 앞두고 밝힌 생생한 한마디 한마디에는 힘겨운 훈련과 출전을 앞둔 설레임,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고 귀국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깔려 있다.

●이운재=손으로 막을 수 없으면 몸이나 얼굴로라도 막겠다. 선수들 모두 이기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승점 9점 목표는 변함이 없다.

●이영표=어떤 시스템을 쓰든 선수들이 잘 적응할 것이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지 잘 안다. 이제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

●김동진=경기에는 못 나가지만 물이라도 빨리 갖다주고 마사지라도 해 주겠다. 90분 동안 기도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겠다.

●김진규=나한테 있는 체력을 모두 다하겠다. 죽어도 경기장 안에서 죽겠다. 더운 것은 문제가 안 된다. 미친 듯이 뛰겠다.

●송종국=반복훈련을 통해 모든 전술은 90~100%까지 완성됐다. 반드시 16강에 들어 후배들에게 병역혜택을 주겠다.

●박지성=첫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안다. 반드시 득점해 토고를 잡겠다. 개인을 앞세우면 팀이 망가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팀 승리다.

●김남일=경기 초반 압박이 가장 중요하며 누가 기선을 잡느냐가 중요하다. 몸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을용=지금까지의 평가전은 다 지난 일이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개인적인 영광을 완성하는 일만 남았다.

●안정환=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겠다. 누가 먼저 나가든 자신의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 쏟아 팀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

●박주영=골을 넣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마인드 컨트롤을 해 보니 우리가 이기는 것으로 나오더라.

●이천수=월드컵 통산 20호골, 원정 첫 승리에 기여해 한국축구역사에 남고 싶다. 기록에도 내 이름을 새기고 싶다.

●조재진=놀랄 정도로 몸이 좋다. 두려움없이 부딪히겠다. 부담없이 경기를 즐기고 싶다. 젊음과 강한 에너지를 유감없이 쏟겠다.

프랑크푸르트(독일) | 류재규기자 jklyu@

소중한 당신! -  홍 선애 글로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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