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금)
(녹)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자유게시판

인생의 폭풍가운데서 우리를 업고 가시는 예수님

스크랩 인쇄

박여향 [cpark] 쪽지 캡슐

2006-06-24 ㅣ No.101243

 

꿈속에서 한 사람이 사막가운데 모래 위에 두 쌍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보았다. 한 쌍은 자기가 걸어가면서 모래 위에 새겨놓은 발자국이고 옆에 병행하여 나있는 또 한 쌍의 발자국은 자기 옆에 함께 걸어 가시고 있는 예수님에 의해 생긴 것이었다.

 

얼마 후 사막가운데 고단한 여정을 하고 있던 이 사람은 곤경에 처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도움을 청할까 하여 둘러 보니 두 쌍의 발자국들 중 하나가 없어졌다. 그래서 이 사람은 자신을 어려움 가운데 홀로 방치하고 없어지신 예수님께 불평을 토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선 “ 항상 네 옆에 있었다,”고 대꾸하셨다. “발자국이 한 쌍밖에 없던데 그러하시다니요?”하고 그가 묻자, 예수님은 “ 그 때 너를 내 어께 위에 업고 걸었기 때문이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어느날 갑자기 의사로부터 놀랄만한 사실을(암 등 불치의 병을) 통고 받는 등 인생에 있어서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이 닥쳤을 때 “모든 것이 끝났다 절망하며 자포자기에 빠지기 쉽다. 또 “하느님이 계시기나 하시는 건지 모르겠다? 하느님은 나에 대해 무심하셔서 내가 어떻게 되든 상관하시지 않은 분이신가 보다” 하며 하느님께 대한 믿음, 하느님께 대한 신뢰를 상실할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이처럼 인생에 있어서 극도의 위기에 봉착할 때 위와 같은 우화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고 교황청 설교가이신 카프치안 수도회 소속 칸타라메사 신부님은 말씀하셨다.

 

우리 인간 생각에 모래 위에 새겨졌던 예수님의 흔적이 갑자기 안보이듯이 절망과 좌절의 칠흑 같은 암흑가운데서 주님이 안계시는 것처럼 느낄지라도 예수께선 우리 곁에 함상 함께하시며 이러한 고난가운데 있는 우리를 업고 동행하신다.

 

우리 각각의 머리털 하나까지 세고 계시는 분, 자신을 죽이시고 우리를 살리신 그러한 사랑을 지니신 분이 예수님임을 생각하며, 그분께 대한 믿음과 신뢰를 결코 버리지 말고, 고난에 직면할 경우 그분의 은총, 도우심에 관한 믿음을 더욱 굳세게 가져야 한다고 신부님은 말씀하셨다.

 

아래는 위와 같은 뜻을 담은 6월 23일 신부님께서 해주신 강론 말씀 내용 요약이다:

 

신부님은 이번 주일 복음 이야기, 즉 “갈릴리 호수에서 제자들이 잠드신 예수님을 배에 모시고 호수를 건너든 중 폭풍을 만나, 배가 좌초 위기에 빠지고 이에 제자들이 우왕 좌왕하며 예수님을 흔들어 께어 대책을 세워주시길 요구하자, 예수께서 제자들의 (예수님께) 대한 믿음 부족을 질책하신 이야기” 내용을 주제로 삼아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신부님께선 “이번 주일 복음 이야기는 우리 신앙인의 인생 여정에 비유될 수 있다. 갈릴리 호수를 제자들이 배에 예수님을 모시고 호수 이편에서 저편으로 건너가는 것은 인생 여정, 호수는 우리 가족, 우리 공동체 우리 마음 자체라 할 수 있다. 이 호수 위에서는 크고 예기치않은 폭풍들이 발생한다. 배는 각자 각자의 인생, 폭풍우는 인생 여정 중 만나는 갖가지 고난을 상징한다.

 

“제자들이 폭풍이 일어 배가 뒤집혀 죽을 위험에 처하자, ‘예수님, 우리가 죽도록 내버려 두시렵니까?’하고 예수님께 힐책하듯이 말한 것은 예수님을 아직도 하느님으로, (자신들을 죽도록 사랑해오셨던 사랑 자체이시며 전능하신 분)으로 전적으로 받아드리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즉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완전히 믿고,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오늘날 살고 있는 우리 역시 살아가는 중 예기치않은 큰 위기나 고난, 불행한 일, 슬픔 등에 봉착할 경우, 절망, 원망, 좌절에 빠져 하느님을 원망하고, 주님께 대한 믿음, 신뢰를 버리려, 우리 각자 각자에 지극한 사랑을 지니셔서, 우리의 크고 작은 고통에 항상 함께 하시며 마음 아파하시고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예수님께 대한 완전한 신뢰를 버리려 하기 쉽다. 이럴 경우 우리는 이들 제자들과 하등 다를 게 없다.

 

“그래서 예수님께선 사납게 날뛰던 폭풍을 가라앉게 하신 후 ‘왜 두려워 하느냐? 너희는 믿음이 없느냐?’ 하시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한 제자들을 질책하셧다. 그 같은 질책은 오늘 날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하느님이시며 인간이신 전능하신 그 분 예수님을 배에 모시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그 분을 믿지 못해 공포에 질려 법석을 떨었다.

 

예수님을 인생이라는 배에 모시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신앙인들 역시, 인생 여정에서 힘든 일에 봉착했다하여, 그 때마다 좌절하고 불평하며 하느님을 원망하며 그분의 능력과 도우심을 믿고, 신뢰하지 못한다면 예수님으로부터 똑 같은 질책의 말씀을 들어도 당연하다.

 

“그리고 당시 예수님께서 배를 뒤집어 삼키려는 일시적인 폭풍을 다스리셨지만 앞으로 있을 모든 폭풍들을 피할 수 있게 해주시겠다고 제자들에게 약속하시진 않았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것은 그들이 예수님께 대한 전적인 믿음, 신뢰를 지닐 경우 앞으로 그 같은 폭풍 같은 위기스런 상황들이 닥칠 경우 이들이 이를 이겨낼 힘이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 말씀처럼 우리 인생 여정에도 갖가지, 위기, 고난, 불행 등등 크고 작은 많은 인생의 폭풍들이 발생한다. 이럴 때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이런 폭풍우를 피할 수 있게 해주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다. 단 조건이 있는대 그 것은 하느님이신 그 분께 대한 믿음과 신뢰다,”고 신부님께선 결론지어 말씀하셨다.

 

이상의 신부님 강론을 읽고 예수님을 등에 없고 강을 건느셨다는 일화가 전해오는 여행자의 수호 성인 성 크리스토포루스(Christophorus)가 떠오르며, 우리 역시 그 분 등에 업히려만 하지말고 그 분을 업어 드리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우리의 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그 분께 대한 믿음을 더욱 굳게 다지며, 기도와 고난 중에 참아 이겨냄, 그분이 가르친 사랑의 계명을 더욱 열심히 실천함으로 가능하지않을까? 생각했다.

 

전설에 의하면 크리스토포루스 성인은 사람들을 어깨에 업고 강을 건너다 주는 일로 생계를 꾸려나가던 거인이었다. 그는 자기보다 더 힘센 사람이 나타나면 그를 주인으로 알고 섬기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혼자 생각하기에 악마가 예수 그리스도를 겁내는 것으로 보아 그리스도만이 최고 힘센 장사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손님 가운데 조그마한 어린이가 있었는데, 그 애를 업고 강을 건너려고 물속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점점 더 무거워져서 강을 건늘 수가 없었다. “이상한 일인데” 하며 혼자 중얼거리는데 그 어린이가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지금 전 세계를 옮기고 있는 것이다. 나는 네가 찾던 왕, 예수 그리스도이다.”

 

이 이야기는 수세기를 통하여 전해오는 전설로, 끝부분은 전설적이지만 대체로 사실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크리스토포루스’(Christophoros)는 원래 그리스어로서, ‘그리스도를 어깨에 업고 간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말의 원래 뜻은 신체적으로 그리스도를 업는다기보다는 영성적으로 그렇다는 의미로 알아듣고 있다. 450년경에 칼케돈(Chalcedon)에서는 성 크리스토포루스를 기념하는 성당을 세웠다.

 

Father Cantalamessa on Calming the Storm

Pontifical Household Preacher on This Sunday's Gospel

 

ROME, JUNE 23, 2006 (Zenit.org).- Here is a translation of a commentary by Capuchin Father Raniero Cantalamessa, preacher to the Pontifical Household, on this Sunday's liturgical readings.

* * *

A Great Storm Arose

The Gospel of this Sunday is the calming of the storm. In the evening, after a day of intense work, Jesus got into a boat and told the apostles to go the other side. Exhausted, he fell asleep in the stern.

Meanwhile, a great storm arose which threatened to destroy the boat.

Frightened, the apostles woke Jesus, saying to him: "Teacher, do you not care if we perish?" After rising, Jesus ordered the sea to be calm: "Peace! Be still!" The wind ceased and there was a great calm. Then he said to them: "Why are you afraid? Have you no faith?"

We are going to try to understand the message addressed to us today in this page of the Gospel.

The crossing of the
Sea of Galilee indicates the voyage of life. The sea is my family, my community, my heart itself. In small seas, as we know, great and unforeseen storms can be unleashed.

Who has not known some of these storms, when all is darkened and the little boat of our life begins to fill with water on all sides, while God seems to be absent or asleep. An alarming diagnosis from the doctor, and all of a sudden we are at the height of the storm.

What to do? What can we hold fast to and on what side must we lower the anchor? Jesus does not give us the magic recipe to escape all storms. He has not promised us that we will avoid all difficulties. He has promised us, however, the strength to surmount them if we ask him for it.

St. Paul tells us about a serious problem he had to face in his life, which he calls "a thorn in my flesh." "Three times" -- that is, countless times -- he says he prayed to the Lord to free him from it, and what did the Lord answer him?

Let us read it together: "My grace is sufficient for you, for my power is made perfect in weakness."

From that day, he tells us, he even began to glory in his weaknesses, persecutions and anxieties, to the point of being able to say: "When I am weak, then I am strong" (2 Corinthians 12:7-10).

Trust in God: This is the message of the Gospel. On that day, what saved the disciples from shipwreck was the fact of taking Jesus in the boat, before beginning the crossing.

This is also for us the best guarantee against the storms of life: to take Jesus with us. The means to take Jesus in the boat of one's life and of one's family is faith, prayer and observance of the commandments.

When a storm is unleashed in the sea, at least in the past, seamen used to pour oil on the waves to calm them. On the waves of fear and anxiety we must pour trust in God.

St. Peter exhorted the early Christians to trust in God in persecutions, saying: "Cast all your anxieties on him, for he cares about you" (1 Peter 5:7). The lack of faith of the disciples that Jesus reproached on that occasion was due to the fact that they doubted that he was "concerned" about their lives and safety: "Do you not care if we perish?"

God takes care of us, he is concerned about our lives! A frequently cited anecdote speaks of a man who had a dream. He saw two pairs of footprints that had been imprinted in the desert sand and understood that one pair of footprints was his and the other pair was that of Jesus, who was walking by his side.

At a certain moment, one pair of footprints disappeared, and he understood that this happened exactly at a difficult moment of his life.

Then he complained to Christ, who left him alone in the moment of trial. "But, I was with you!" replied Jesus.

"How is it possible that you were with me, when there was only one pair of footprints in the sand?" the man said.

"They were mine," replied Jesus. "In those moments, I carried you on my shoulders."

Let us remember this when we feel the temptation to complain to the Lord that he leaves us alone.



411 8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101250 당신의 거룩 2006-06-24 장병찬
101244 * 가나, 어디까지 가나? *|1| 2006-06-24 이현철
101243 인생의 폭풍가운데서 우리를 업고 가시는 예수님|8| 2006-06-24 박여향
101241 [사람의 우연과 하느님의 필연]|1| 2006-06-24 사두환
101240 바티칸 뉴스 - 바티칸 박물관 '한국예수님' 전시 2006-06-24 김영주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