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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가톨릭 미술인회에서 드리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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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문호 [moonho3d] 쪽지 캡슐

2006-07-14 ㅣ No.102040

 

부산교구 가톨릭 미술인회에서 금번 부산교구 ‘CI 교체 및 50주년 엠블럼’의 졸속적인 제작을 반드시 시정되어 새롭게 교체되어야 함을 알립니다.


부산교구 가톨릭 미술인회에서 드리는 말씀

 다가오는 2007년은 천주교 부산교구가 탄생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복음화의 의지를 다지면서 반세기에 걸쳐 노력해온 우리 부산교구는 복음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교구 희년의 의미를 살린다는 취지에서 교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교구 CI(Corporate Identity)와 50주년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며칠 전 발표하였습니다.

 첨단 정보사회라고도 하고 디지털 시대라고도 하는 요즈음에 교구의 이미지를 통합하여 부산교구가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하고 표현하며 미래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금번 ‘CI 교체 및 엠블럼 제작’은 적절하고 현명한 시대적 판단이라 사료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재고되어야할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은 체 발표되었습니다.

 이에 부산교구의 복음화 방향성에 많은 영향을 끼칠 교구의 심벌과 엠블럼 및 색채계획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본회에서는 전문가 집단(관련 전공 대학 교수 및 현직 디자이너)을 구성하여 며칠 전 발표된 교구 심벌 및 50주년 기념 엠블럼을 분석한 결과 도저히 우리 교구의 위상에도 걸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보 전달을 위한 기능으로서의 가치 및 독창적인 디자인으로서의 가치 측면에서도 졸속적으로 이루어진 금번 CI 교체 작업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부산교구만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으면서 지속성과 일관성, 우리 지역만의 문화적 특징 및 복음화 노력과도 잘 들어맞는 CI 작업 및 엠블럼 제작이 반드시 다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명으로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2006년 6월 20일

부산교구 가톨릭미술인회장 박 수 철



황철수 바오로 보좌주교님께 올리는 말씀



 온 누리에 주님의 영광과 함께 황철수 바오로 보좌주교님의 강녕하심을 빕니다.

 다가오는 2007년은 지난 1957년 1월, 부산대목구로 승격된 이래 오늘날 신자 수 40만의 부산교구로 성장해온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100여개의 본당과 대학교, 신학원, 고등학교, 중학교, 유치원, 병원, 의원, 라디오 방송국, 이루 다 열거하기조차 어려운 다양한 사회사업 등 반세기에 걸쳐 우리 부산교구는 찾아보기 힘든 엄청난 성장을 이어왔고, 일본 히로시마 교구, 필리핀 인판타 교구, 대만 까오슝 교구 등과도 자매결연을 맺는 등 국제적인 저변을 가진 교구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교구의 주보이신 ‘묵주의 기도 성모님’의 보살핌과 최재선 요한 주교님, 이갑수 가브리엘 주교님, 정명조 아우구스티노 주교님, 황철수 바오로 보좌주교님의 결연하신 사목에 힘입은 자랑스러운 결과들입니다.

 이처럼 복음화의 의지를 다지면서 반세기에 걸쳐 노력해온 우리 부산교구는 복음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교구 희년의 의미를 살린다는 취지에서 교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교구 CI(Corporate Identity)와 50주년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며칠 전 발표하였습니다.

 그 발표를 접하면서 저희들은 지난 2005년 11월 대림 첫 주일에서 정명조 아우구스티노 주교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어느덧 반세기의 문턱에 선 부산교구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많은 변화를 맞을 것입니다. 내년(2007년)에 맞이하게 될 교구 설정 50주년을 위하여 우리는 행사를 위한 준비뿐만 아니라 교구의 미래를 위한 사목의 새로운 방향과 지침을 모색해야 되겠습니다.”

이런 주교님의 말씀과 같이 첨단 정보사회라고도 하고 디지털 시대라고도 하는 요즈음에 교구의 이미지를 통합하여 부산교구가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하고 표현하며 미래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금번 ‘CI 교체 및 엠블럼 제작’은 적절하고 현명한 시대적 판단이라 사료됩니다.
우리 부산교구뿐만 아니라 광주 대교구나 인천 교구에서도 같은 맥락의 CIP를 통하여 전문가 집단의 수긍을 얻어 낼만한 미래 지향적 심벌 제작과 색채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우리 부산교구에서 금번 발표한 교구 심벌과 교구 승격 50주년 기념 엠블럼은 반드시 재고되어야만 하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산교구의 복음화 방향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교구의 심벌과 엠블럼 및 색채계획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부산교구 가톨릭미술인회에서는 전문가 집단(관련 전공 대학 교수 및 현직 디자이너)을 구성하여 며칠 전 발표된 교구 심벌 및 교구 승격 50주년 기념 엠블럼을 분석한 결과 도저히 우리 교구의 위상에도 걸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보 전달 기능으로서의 가치 및 독창적인 디자인으로서의 가치 측면에서도 졸속적으로 이루어진 금번 CI 교체 작업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우리 교구에 있어서 CIP(Corporate Identity Program)란 말 그대로 우리 교구 전체 신자들-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차원의 시각적 요소는 물론, 우리 교구의 사목 이념을 재정립하고 이를 우리 교구 전체 신자들의 행동변혁으로 확산, 정착시키는 것까지 포함하는 교구 차원의 혁신적 프로그램을 뜻하는데, 이런 CIP를 화가 한 사람이 누군가의 요청에 의해서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표현한다는 것은 예술가의 유희에 지나지 않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Web상에서의 사목활동뿐만 아니라 Web을 통한 신자간 유대 결속, 대외적 이미지 구축, 예비 신자들로부터의 신뢰감 및 좋은 이미지 구축, 타 종교에 비하여 확고한 경쟁력 확보 등 활발한 사이버 활동이 예견되고 있는데, 금번의 CI교체는 여기에 발맞추기 보다는 도리어 역방향으로 치닫는 형국인 것 입니다.

 대중들에게 이미 충분히 알려진 기업들도 기업의 심벌을 교체할 때는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어가며 사운을 걸고 선택하는 CI를 그 어떤 객관성도 담보하지 않고 선정 과정도 선명하지 않게 졸속적으로 처리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부산교구만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성과 일관성, 우리 지역만의 문화적 특징 및 복음화 노력과도 잘 들어맞는 CI 작업 및 엠블럼 제작이 반드시 다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고하여 주실 것을 애타는 심정으로 서명에 동참한 모든 이들과 함께 간곡히 앙망합니다.




2006년 6월 26일



부산교구 가톨릭미술인회원 일동








별첨 1,2,3,4> 광주 대교구 CIP, 인천 교구 CIP, 수원교구 및 춘천 교구 CIP, 부산교구 CI 발표


별첨 1> 광주 대교구 CIP

별첨 2> 인천 교구 CIP

별첨 3> 수원교구 및 춘천교구

별첨 4> 부산교구 CI 발표 (2006. 6. 16, 오전 11시 42분)     http://www.catholicpusan.or.kr


1. 천주교 부산교구 CI

 ① 전체그림 :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단순화시킴으로 성모마리아의 품안에 있는 자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성모님께 드리는 장미 꽃다발인 묵주의 형태를 기본으로 삼고(부산교구 주보,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부산을 상징하는 바다의 형상을 조합하여 심볼화 하였다.

 ② 세 개의 동그라미 : 원모양은 그리스도의 성체를 의미하며, 세 개를 둔 것은                             그리스도교의 핵심인 삼위일체이신 성부, 성자, 성령을 뜻함과 동시에 묵주 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교구의 수호자 표시)

③ 두개의 푸른 물결 : 두 개의 파도를 사선으로 배치하여 역동적인 파도의 이미지를 강조하였다. 이것은 온 세상을 뜻하고 특히 항구도시 부산과 울산을 나타내고 있다.

④ 하늘색 물결 무늬와 청색물결 무늬: 청색 물결위에 떠있는 하늘색 배를 상징적으로 표시하였다. 이것은 풍파에 뜬 일엽주처럼 세파를 거세게 헤치고 가는 교회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지역 복음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교구의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다.

⑤ 붉은 십자가 원: 순교자들의 신앙과 선혈을 상징하는 붉은 색 원을 사용하였다. 배의 돛대처럼 붉은색 원은 바람의 모습으로 오시는 성령의 힘으로 교구를 이끈다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시하였고, 물결위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약동하는 부산교구를 표현하였다.

⑥ 열린 십자가: 바깥세상을 향해 열려있는 교회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이것은 부산교구의 복음 선교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며 교구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표현한 것이다. 


2. 부산교구 50주년 엠블럼 : 새로운 교구 CI의 의미를 그대로 내포하고 50주년의 숫자가 드러나도록 해서 교구 희년의 의미를 살리고, 붉은 십자가 원을 물결 위로 새롭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표현하여 교구가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복음화의 아침을 맞이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3. 기존의 부산교구 심벌









천주교 부산교구 졸속적인 CI 교체 및 엠블럼 제작을 반드시 시정하여 주십시오!!!


 


 

천주교 부산교구 졸속적인 CI 교체 및 엠블럼 제작을 반드시 시정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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