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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쓸고간 상처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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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tsandrew] 쪽지 캡슐

2006-07-22 ㅣ No.102392

 

집중호우가 쓸고간 상처를 보며 / 하석 (2006. 7. 22)


국토 곳곳을 처참하게 쓸어버린

병술년 7월의 장마철 집중호우


이런 엄청난 자연의 재해 앞에선

또다시 인간은 무기력하기만 할뿐


무심했던 평상 장맛비 속에

가슴찢을 수마가 숨어 있을 줄이야


순식간에 닥친 참사에

인간도 산야도 울부짖었다


산간 마을 노약자들에게

수마는 어찌 더 잔인하게 구는고


하천둑을 터트리며 산마져 무너뜨린

이런 위협적인 폭우는 생전 처음 본다


하늘만 원망하랴?

우리의 깨달음 수준과 책임은 아파않고


기후가 달라지고 돌연변이가 생기는 것은

자연법칙은 여전하나 인간이 자연을 교란한 탓


사람이 자연을 파괴할 땐

자연도 사람을 파괴하게 된다


드러난 자연 물길도 알아두고

물 흐름도 자연스럽게 해주자


절개지 다시 살펴보고

자연이치의 안전수준 확인해두자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의 큰 상처에 치유를 빈다. 


집터 일터 잃고 망연자실한 우리 이웃에게

형제로서의  따뜻한 마음의 손길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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