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 (목)
(녹)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나는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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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場春夢 (일장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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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6-07-25 ㅣ No.102492






一場春夢"일장춘몽"



    한 주먹 밖에 안 되는 손으로


    그대 무엇을 쥐려 하는가



    한 자 밖에 안 되는 가슴에


    그대 무엇을 품으려 하는가



    길지도 않는 인생 속에서


    많지도 않는 시간 속에서


    그대 무엇에 허덕 이는가
     



    일장춘몽


    공수래 공수거에


    우리네 덧 없는 인생을 비유 했던가...



    오는 세월을 막을 수 있는가,


    가는 세월을 잡을 수 있는가,



    원통의 눈물을 거두소서


    통곡의 애한을 버리소서



    녹는 애간장이 있거들랑


    흐르는 강물에 던져 버리고



    타는 목마름이 있거들랑


    한잔 술로 씻어 버리세



    피는 꽃이 이쁘다 한들


    십일을 가리오...



    지는 꽃이 슬프다 한들


    내 마음보다 더 할소냐,



    오시는 자 욕심없이 오시고


    가시는 자 미련없이...


    허망하고 부질 없어라...



    그러나


    오늘도 숨을 쉬고 있기에


    씨앗든 망태기 짊어지고


    산으로 들로


    씨를 뿌려야 하지 않겠소,



    고요히 들려오는 풍경 소리에


    잠들지 않는 상념은


    소리없이 깊어만 가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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