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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가 군에서 세례를 받은 장병이 제대 후에도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군(軍)영세자 신앙생활 지원사업'을 펼친다.
군영세자와 군영세자 거주지 본당을 연결해 거주지 본당에서 군영세자에게 지속적 관심을 갖고 지원함으로써 영세자가 군 복무 중에는 물론 제대 후 집으로 돌아온 다음에도 꾸준히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사업의 골자. 서울대교구는 최근 각 본당에 '군영세자 신앙생활 지원사업에 관한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과 지난해 군에서 영세한 장병을 거주지 본당별로 분류한 명단을 보내고 이 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지난해 한국교회 20대 영세자 2만7910명 가운데 군에서 세례를 받은 이가 2만4251명(87%)에 이를 정도로 군 선교가 청년 복음화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러나 지속적 관리가 힘든 군대 특성상 갓 영세한 신자가 사회에서와 같은 신앙생활을 지속하기 힘들 뿐 아니라 제대 후에 본인이 자발적 의지를 갖고 거주지 본당을 찾지 않는다면 곧바로 냉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군영세자 신앙생활 지원사업'은 이같은 현실에서 '선교 황금어장'인 군에서 영세한 장병들이 제대 후에도 한명도 빠짐없이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다.
서울대교구가 각 본당으로 발송한 2005년 군영세자 명단은 이 사업을 제안한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군종교구로부터 지난해 영세자 명단을 받아 본당별로 분류한 것으로, 거주지 주소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4000여명이다. 본당은 관할지역에 주소를 둔 군영세자들을 대상으로 △본당 주보와 편지 발송 등으로 관심 표명 △간행물, 부활 및 성탄대축일 선물, 축일카드 등 지원 △휴가나 전역시 가정방문, 본당 초대, 신심활동 권유 등 지원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군영세자는 거주지 본당공동체 보살핌 속에 신앙을 유지하면서 좀더 활기찬 군생활을 하는 것은 물론 제대 후에는 본당공동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적극적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곽성민 사무처장 신부는 "군영세자가 제대 후에도 교회 품을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은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큰 과제"라며 특별히 교구장께서 큰 의지를 갖고 있는 이 사업에 본당 사제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출처 : 평화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