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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십자가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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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chlwhdghks] 쪽지 캡슐

2006-09-03 ㅣ No.103953

273번. 나는 십자가 아래에 있다.


   3.) 나는 오느날 충실하게 남아 있는 '주교들'의 십자가 아래에 있다. 그 반면에, 예수께서 당신 기초로 삼으신 교황의 말을 듣지 않고 그를 따르기를 거부하면서 자신들의 고집대로 하기를 좋아하는 주교들의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다른 교회, (즉) 교황에게서 분리된 교회를 세우려 도모하고 있으니, 그렇게 함으로써 또 하나의 통탄할 만한 분열의 악폐(惡弊)를 낳을 것이다.

   4.) 나는 각별히 사랑하는 내 아들 '사제들'이 오늘날 지고 있는 십자가 아래에 있다. 예수님과 그분의 '복음', 그리고 교회에 온전히 충실하며 살도록 부름받은 아들들이다. 이들은 몰이해와 비웃음, 심지어 동료 사제들에 의해서도 따돌림을 당하는 내적 순교를 자주 견뎌내어야 한다.

   5.) 나는 봉헌(의 서원)에 충실함으로써 세속 정신에 대항하며 살고자 하는 '봉헌된 영혼들'의 십자가 아래에 있다. 세속 정신은 오늘날 수많은 수도원에 침투하여 수도자들을 무(無)열성, 불순결, 방종, 세속적 쾌락 추구로 유인하고 있다.

   6.) 나는 용감하게, 그리고 아낌없이 내 호소에 응답한 많은 '신자들'의 십자가 아래에 있다. 허다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이들은 희망과 내게 대한 신뢰를 지니고 있고, 대환난 중에서도 믿음과 인내로써 기도하고 있으며,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주님께서 그들의 삶 안에 안배하시는 모든 것을 보상의 정신으로 봉헌하고 있다.

   9.) 너희와 함께 나는 (또한), 내 성자께서 이루신 '구원(사업)'에 개인적인 협력으로 이바지하는 너희의 귀한 수고를 성부께 봉헌한다.

   곱비신부님 메시지 <성모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들 사제들에게>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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