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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딧7~8장(베툴리아의 포위. 유딧의 과부생활. 유딧의 설득.우찌야의 반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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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툴리아의 포위 7 1)그 다음날 홀로페르네스는 자기 전군과 자기 편에 든 모든 사람들에게 베툴리아 쪽으로 진격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리하여 고지로 올라 가는 통로를 장악하고 이스라엘 사람들과 싸우라고 하였다.
2)그들의 정예병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그 날로 진격하였다. 그들의 군세는 보병이 십 칠만, 기병이 만 이천이었고 그 밖에도 군수물자와 걸어 가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았다.
3)그들은 베툴리아 근처 골짜기 샘터 있는 곳에 진을 쳤다. 그 진지의 나비는 도다인에서 벨바임까지였고 그 길이는 베툴리아에서 시작하여 에스둘레론 맞은편에 있는 키아몬에 이르렀다.
4)이 대군을 본 이스라엘 사람들은 몹시 떨며 서로 말하였다. "저놈들이 이제는 온 땅을 휩쓸어 버리겠구나! 높은 산도 골짜기도 언덕도 그들의 힘을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5)그들은 각각 무기를 들고 탑 위에 횃불을 밝히고 그 밤을 새워 가며 지키고 있었다.
6)이틀째 되는 날 홀로페르네스는 베툴리아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기의 온 기병대를 이끌고 나왔다.
7)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성으로 올라 가는 길들을 살피고 물줄기를 점령하고 나서 보초병을 세운 다음 진영으로 돌아 왔다.
8)에돔 사람들의 영주들과 모압 사람들의 지도자들과 해안지방에서 온 사령관들이 그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9)"나리께 빕니다. 당신의 군대가 패배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10)이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창으로 싸우지 않고 그들이 살고 있는 산의 높은 것을 이용하여 싸웁니다. 그들의 산꼭대기에 올라 가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11)그러니 그들과 맞붙어서 싸우지는 마십시오. 그러면 나리께서는 부하 한 사람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12)당신은 당신의 모든 군대를 진영에 머물러 있게 하여 병력을 아끼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부하들고 하여금 산 기슭에서 흘러 나오는 물줄기를 장악하게 하십시어.
13)베툴리아의 모든 주민들은 거기에서 나오는 물을 먹고 삽니다. 그러니 그들은 목이 말라서 죽게 되어 마침내 그들의 도성을 포기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와 우리의 부하들이 가까운 산꼭대개에 올라가서 거기에 진을 치고 그 도성에서 한 사람도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지키겠습니다.
14)그들은 물론, 그드르이 처자도 굶어 죽세 될 것입니다. 그리고 칼이 그들에게 가 닿기도 전에 자기들이 살고 있는 거리에 죽어 쓰러져 있게 될 것입니다.
15)이렇게 해서 그들이 당신을 순순히 맞아 들이지 않고 거역한 죄에 대한 호된 벌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6)그들의 말은 홀로페르네스와 그의 모든 참모들의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홀로페르네스는 그들이 말한 대로 하라고 명령하였다.
17)그래서 암몬군은 아시리아 사람 오천 명과 함께 이동하여 골짜기게 진을 치고 이스라엘 사람들의 수로와 수원지를 점령하였다.
18)에돔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은 도다인 맞은편에 있는 고지로 올라 가서 진을 쳤다. 그들은 자기 사람들 중에서 몇 사람을 남쪽과 동쪽으로 보내어 에그레벨로 향하게 하였다.
19)에그레벨은 모크무를 냇가 쿠스 근처에 있는 곳이다. 그리고 나머지 아시리아군은 평원에 진을 치고 온 지면을 뒤덮었는데 그들의 천막과 장비는 수없이 펼쳐져서 그 수량은 굉장하였다.
19)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가 꺾여서 자기들의 주 하느님께 부르짖었다. 그들은 모든 적군에게 포위를 당하여 빠져 나갈 길이 없었던 것이다.
20)아시리아군은 보병, 기병, 전차들을 총동원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을 에워 싼 채 삼십 사 일이나 끌었다. 베툴리아의 모든 주민들의 물독마다 물이 떨어지고,
21)저수지는 모두 바닥이 나서, 그들이 마실 물을 제한해 주었기 대문에 단 하루도 물을 실컷 마실 수가 없었다.
22)어린이들은 기력을 잃고 부녀들과 젊은이들은 목말라 지쳐서 도성의 길거리와 성으로 통하는 길에 마구 쓰라졌다. 이제는 그들에게 아무런 힘도 없었다.
23)그래서 청년들, 부녀들, 아이들 할 것 없이 모든 백성이 우찌야와 함께 몰려 가서 그 도성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큰 소리로 외치고 원로들에게 대들며 이렇게 말하였다.
24)"당신들과 우리 중에 누가 옳은지 하느님께서 판단하실 것입니다. 당신들이 아시리아 사람들과 진작 화평을 청하지 않아서 우리에게 큰 손해를 끼쳤습니다.
25)이제는 우리를 도와 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미 우리르르 적군의 손에 넘겨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 앞에서 목마르고 지쳐서 죽게 된 것입니다.
26)그러니 어서 그들을 불러 들여 온 도성을 그들에게 내어 주시오. 그리하여 홀로페르네스의 부하들과 그의 온 군대가 그것을 차지하도록 하시오.
27)차라리 우리가 그들에게 붙잡히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노예가 된다 하더라도 목숨은 건지게 될 것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어린것들이 죽는 것과 또 우리 처자들의 목숨이 끊어지는 것을 우리 눈으로 보지 않게 될 것입니다.
28)하느님께서는 우리 죄와 우리 조상들의 죄를 공정하게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과 우리 조상들이 주님이신 하느님의 이름을 불러 맹세하며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하는 바입니다. 하느님께서 오늘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9)그러자 거기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큰 울음소리리가 일제히 터져 나왔고, 그들은 주 하느님께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30)그러나 우찌야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용기를 내십시오. 닷새만 더 참아 봅시다. 그 동안에 우리 주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완전히 버리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31)만일 닷새가 지나도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오지 않는다면 나는 여러분의 말대로 하겠습니다."
32)그리고 나서 그는 각각 자기 부서로 사람들을 보냈다. 사람들은 도성의 성벽과 탑으로 돌아 갔다. 그리고 여자들과 아이들은 집으로 돌려 보냈다. 온 도성은 침통한 분위기게 휩싸였다.
유딧의 과부생활 8 1)그 때 므라리의 딸 유딧이 이 소식을 들었다. 므라리는 옥스의 아들이고, 옥스는 요셉의 아들이고 요셉은 오지엘의 아들이고 오지엘은 엘키아의 아들이고 엘키아는 아나니아의 아들이고 아나니아는 기드온의 아들이고 기드온은 라파임의 아들이고 라파임은 아히툽의 아들이고 아히툽은 엘리야의 아들이고 엘이야는 힐키야의 아들이고 힐키야는 엘리압의 아들이고 엘리압은 나타나엘의 아들이고 나타나엘은 살라미엘의 아들이고 살라미엘은 사라사대의 아들이었다.
2)유딧의 남편은 같은 부족이며 같은 가문에 속하는 므나쎄라는 사람이었는데 그는 보리 추수 때 죽었다.
3)므나쎄는 밭에서 보릿단을 묶고 있는 사람들을 감독하고 있을 때에 일사병에 걸려 자리에 누워 앓다가 자기가 살던 베툴리아에서 죽었다. 그는 도다인과 발라몬 사이에 있는 들에 조상들과 함께 묻혔다.
4)그 후 유딧은 삼 년 사 개월 동안 자기 집에서 과부로 살았다.
5)그 여자는 자기 집 옥상에 천막을 치고 베옷을 입고 과부의 옷차림으로 지냈다.
6)유딧은 과부생활하는 동안 안식일 전날과 안식일과 그믐날과 초하룻날과 이스라엘 사람들의 축제일과 경축일을 제쳐 놓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단식하였다.
7)그 여자는 매력있고 용모가 대단히 아름다왔다. 뿐만 아니라 남편 므나쎄로부터 금과 은, 남녀 종들 그리고 가축과 토지를 물려받아 그것을 가지고 살았다.
8)또한 그 여자는 하느님을 무척 공경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 여자를 비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유딧의 설득
9)유딧은 사람들이 식수 부족으로 절망하여 자기들의 우찌야를 원망한다는 말을 들었다. 유딧은 우찌야가 그 도성을 닷새 후에 아시리아 사람들에게 넘겨 주겠다고 약속하면서 백성들에게 한 말을 다 듣게 되었다.
10)그래서 유딧은 자기의 온 재산을 관리하는 여자 하나를 보내어 그 도성의 원로, 카브리스와 카르미스를 모셔 오게 하였다.
11)그들이 찾아 오자 유딧은 이렇게 말하였다. "베툴리아 성민들의 지도자이신 여러분, 내 말을 들으시오. 여러분이 오늘 백성들에게 한 그 말씀은 옳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만일 주께서 우리를 며칠 안으로 도우시지 않은다면 이 도시를 우리 원수들에게 넘겨 주겠다고 하느님 앞에서 맹세한 말이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120도대체 여러분이 무엇인데 이렇게 오늘 하느님을 시험하는 것입니까? 어째서 여러분은 전능하신 주님을 시험해 보지만 결코 아무것도 알아 내지 못할 것입니다.
14)여러분은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을 알아 내거나 그의 생각을 파악하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이 모든 것을 만드신 하느님을 알 수 있으며 또 어떻게 그분의 생각으르 이해하고 그분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안 됩니다. 여러분! 주 우리 하느님을 노엽게 해 드리지 맙시다.
15)비록 하느님께서 꼭 닷새 안으로 우리를 도울실 생각이 없으시더라도 당신께서 원하시는 때에 우리를 보호해 주시기도 하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원수 앞에서 멸하게도 하실 수 있는 권능을 가지고 계십니다.
16)여러분은 주 우리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일에 대하여 이렇다 저렇다 말하지 마시오. 하느님은 사람과는 달리 으르거나 달랜다고 해서 움직이는 분은 아니십니다.
17)그러니까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를 기다리면서 우리를 도와 줍시사고 그분에게 간청합시다. 하느님께서 우리가 간청하는 소리를 좋게 생각하신다면 들어 주실 것입니다.
18)오늘은 물론 우리 세대에 있어서는 어느 부족이든지 어느 씨족이든지간에, 또 어느 지방이든지 어느 도시든지간에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을 숭배한 사람은 우리 중에 없습니다.
19)그것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칼에 희생되기도 했고 약탈당하기도 했으며 우리 원수들 앞에 무참하게 쓰러지기도 하였습니다.
20)우리는 하느님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길 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와 우리 종족 가운데 한 사람도 저버리지 않으실 줄로 믿습니다.
21)우리가 붙잡히게 되는 날에는 온 유다 사람들이 붙잡히게 될 것이며 우리 성소는 우린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 신성모독에 대한 책임을 물으시면서 우리로 하여금 피를 흘리게 하실 것입니다.
22)그리고 우리가 어디로 잡혀 가든지 이방인 가운데 우리 동포들이 학살당하게 되고 우리 강토는 빼앗기고 우리의 유산은 짓밟히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우리를 잡아 간 사람들에게서 수치와 모욕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23)우리의 노예생활은 기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주 우리 하느님께서는 노예생활을 더욱 수치스럽게 하실 따름입니다.
24)그러니 형제 여러분, 우리는 이제 동포들에게 모범을 보여 줍시다. 그들의 생명은 물론 성소와 성전과 제단이 안전도 우리에게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25)이런 모든 사정에도 조상들을 시험하셨듯이 지금 우리를 시험하고 계십니다.
26)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어떻게 하셨는지, 이사악을 어떻게 시험하셨는지, 그리고 시리아 메소포타미아에서 야곱이 자기 외삼촌 라반의 양떼를 칠 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시련을 그에게 주셨지만, 우리는 그와 같이 처벌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주님께서는 당신께 가까이 가는 사람들을 깨우쳐 주시기 위하여 채찍으로 가르쳐 주실 뿐입니다."
우찌야의 반응
28)그 때 우찌야는 유딧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당신이 한 말은 모두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기 때문에 반박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29)당신의 지혜가 오늘 새삼스럽게 드러난 것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당신이 마음씨가 곱고 총명하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바였습니다.
30)그렇지만 사람들이 너무도 목이 말랐기 때문에 우리로 하여금 그런 말을 하게 한 것이며 심지어는 어길 수 없는 맹세까지 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31)당신은 경건한 부인입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비를 내리셔서 우리 저수지를 가득차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소멸되지 않을 것입니다."
32)유딧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 말을 들으시오. 우리 후손대에 길이 남을 만한 한 가지 일을 이루어 놓겠습니다.
33)오늘 밤 여러분은 성문 곁에 서 있으시오. 그러면 나는 여종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겠습니다. 우리 도성을 원수들에게 내어 주겠다던 그 날짜 안으로 주님께서는 내 손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34)그러나 내가 하려고 하는 일에 대하여 아무 말도 묻지 마십시오. 내가 하는 일을 다 끝낼 때까지는 여러분에게 알려 드리지 않겠습니다."
35)우찌야와 다른 지도자들은 유딧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안녕히 가십시오. 주 하느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셔서 우리 원수들을 벌해 주시기를 빕니다."
36)그리고 나서 그들은 그 집에서 나와 각각 자기 부서로 돌아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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