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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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대학교 법학과는 벌써 겨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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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부가 법학부로 독립된지 이제 1년 반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두 명의 조교님이 계셨지만, 학교 당국의 횡포에 어느 한분도 편안하게 조교직을 수행하신 분이 안계십니다.
첫 번째 조교였던 김00선배는 교무처장과 학부장에게 갖은 수모를 당했습니다.(법학부가 조교건에 예민한 것도 이 이유입니다.) 단지 착실하고 업무에만 열중했던 선배였지만, 단지 조교란 이유로 교무처장과 학부장이 자행하는 끔찍한 협박과 폭언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두 번째 조교역시 시작부터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조교로 임용되고 나서 아무런 이유없이 학부장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계약을 취소하였습니다. (이미 그 조교는 20일가량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학기가 시작해서 가장 조교의 도움이 필요할 시기에 학생들의 피해는 아랑곳 하지 않은 학교당국의 비상식적인 처사 때문에 많은 법학부 학생들이 불편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고, 그 부당한 행정처우에 항의하였습니다. 그래서 겨우 그 분을 복귀시킬 수 있었고, 조교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년이 지났습니다. 사실 이 어려운 상황에 법학부 조교로 지원 한다는 것 자체가 졸업생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후배들과 자신의 학업을 위해서 십자가를 매고 조교직에 지원한 법학부의 단 한 선배님이 계십니다. 월요일부터 출근하기로 약정이 되어있던 이 선배님은, 그러나 당일날 조교 임용을 취소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개강을 일주일 남겨놓은 지금 또 법학부의 후임 조교 자리는 비워져 있습니다. 학생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학교당국의 모습은 하루 이틀의 것은 아니지만, 그 무모함과 무책임함에 이젠 정말 치가 떨립니다. 조교의 임명을 취소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교무처장, 법학부 교수가 아닌 김용승 법학부장은 모든 학생들에게 밝힐 수 있을 정도로 정당한 사유를 가지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사실을 밝히십시오. 당신들의 결정은 학생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초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의 직분의 한계를 왜 깨닫지 못하시는 겁니까? 대표권은 ‘정상적인 학교를 위해’ 쓰여야 합니다. 총장님, 총장님의 입에서 나온 ‘법학부를 정상화 시킨다’는 말은 제 이 두 귀로 똑똑히 들었고, 말씀하시는 모습은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정상화의 궤도로 나아가려 하는 법학부를 들쑤시고, 법학부를 눈엣 가시로 여기는 일부 보직자의 만행과 폭력을 좌시하신다면, 그것을 누가 진정한 총장이라고 보겠습니까? 우리편, 네편 다 떠나서 절차적으로 지켜져야 할 선은 있습니다. 왜 자꾸 그 선을 넘어 학교 위에서 군림하시려 하십니까? 이번 조교 임용 취소에서 몰상식이 통용될 수 있는 현 가톨릭대학교의 보직자와 그 행정 방식에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법학부의 상처는 곪을대로 곪았습니다. ‘당연한 것’은 그저 ‘당연하게’ 놓아두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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