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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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요, 더해요 (행복한 학교를 위한 제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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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하나 여자 셋이 만났다. 자주 만나지만 사사로운 이야기를 나눌 여유들이 없는데 하루는 일이 끝나고 같이 저녁을 먹고 잔디밭에 모여 앉았다. 곡차와 곡물과 해물을 마시며 씹으며 이얘기 저얘기 경계없는 말들이 오고가다 공통분모가 생기게 되었다.
둘은 아이가 고3(딸들) 이고 둘은 고2(아들) 인것이다.
안팎으로 통금에 자유로운 사람들이 두가지 공통된 경험은 아이들에게 잔소리할 시간이 없고 이에 따라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어도 큰 갈등을 겪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다 아이들이 고3, 고2 이다보니 현실적인 문제가 다가오는데 이젠 어느정도 아이를 챙겨야 한다고 부모 스스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아이들은 별로 관심도 없고 반가워 하지 않는데 나름대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그동안 못해 캥기는 시간들을 보상하느라고 노력하고 있다고 실토들을 하게 되었다.
그 중 고3인 집들이 훨씬 민감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한 집은 진로 문제로 아이와 마찰이 일어나고 있는데 아이가 공부를 좀 하는 축에 드니 학교서는 인지도가 높은 대학 가기를 원하고 부모도 그렇게 기우는데 수시모집에서 아이는 본인이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를 가려고 하면서 마찰이 생겼던 것이다.
또 한 집은 아이가 학교 갔다와서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하는 걸 "애 뱃냐?"고 했더니 아이가 "남들은 고3 이라고 집에서 챙겨주느라고 바쁜데 우리집은 떡볶이 먹고 싶다고 하니 그런 말이나 한다" 며 제 방으로 들어가더니 울더란다. 그러다 그 부모 부연 설명이 "아이가 힘들어 하니 아이 먹일려고 그 전날 홍삼 다린 걸 사왔던 상태라 그랬다" 고 한다.
어쨌든 "애뱃냐?"는 말에 폭소가 터지고...... (진짜 애뱃음 어쩌려고)
아이들에게 많은 부모들이 하듯이 하지 못한 사람들이라 아이들이 말썽없이 사춘기 보내는 걸보면 참 고마운데도 순간 순간 아이들과 마찰이 일어날 땐 황당할 때가 많다.
나는 어느날 아이에게 제 방좀 치우라고 했더니 아이가 "학교가서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있는데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해서 할 말이 없기도 했다.
아래 글은 지난 8월 학부모 단체 신문에 실었던 글이다.
행복한 학교를 위한 제언
우연히 받게 된 집단상담교육을 이수하고 올해 6년째 학교에서 집단상담을 하고 있다. 결론부터 내리면 좀더 안정적이고 정착되어야 할 상담분야가 예산이 축소되었는지 올해 초 경기도는 교육정보연구원에서 하는 집단상담원 교육을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다음은 학생집단상담을 하며 생각했던 내용을 글로 엮어 본다.
(상담하라고 해 긴장하고 왔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집단상담을 마치며 많이 하는 말 가운데 하나이다.
왜 이러는지 교사나 학부모나 집단상담의 성격을 아는 사람들은 알리라. 학교에서 상담이라고 하면 상급학교 입시상담이 가장 많을 것이고 그 다음은 문제를 일으켰거나 스스로 풀지 못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아닐까. 그러나 집단 상담은 일대일 상담이 아니고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을 집단으로 만들어 동시에 많은 사람을 상담할 수가 있고 제일 큰 장점은 내담자(상담을 받는 사람)들끼리의 역동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사실 학교에서 하는 집단 상담은 넉넉한 시간이나 회차를 가지고 진행하기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학과로 꽉 짜여진 학교 시간표는 인성을 배려하기보다 지식 중심의 일정임에 이의를 달기는 어렵다. 집단상담은 이런 학교생활에 여유를 가지고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는데 비중을 두게 된다. 프로그램 중에 지금 떠오르는 단어를 표현하게 하는 것도 있는데 이때 많이 나온 단어는 상담 시간이 방과 후면 ‘학원, 집, 배고픔 등등’이 나오고 오전 수업이 시작되기 전이라면 ‘과제물, 체벌, 시험성적 등등’이 나온다.
일상에서 알맞은 긴장은 필요하지만 정도를 넘어 설 때는 병리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이 중학교 때 시험감독 갔다 양호선생님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시험 때만 되면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가 배 아픈 증상이란다. 배가 아파 어쩔 줄 모르며 양호실에 와서 약간의 약을 먹고 한 시간 안정을 취하면 언제 아팠느냐는 듯이 멀쩡해지는 아이들이 많은데 스트레스로 인해 그렇다는 것이었다. 경쟁도 정도에 맞게 해야지 한창 자라는 아이들을 무한 경쟁으로 밀어 넣으면 이 아이들은 자라기도 전에 지쳐버리게 된다. 보호받으며 자라야 할 나이에 경쟁을 해야 하고 공부해할 대학 생활에서는 초, 중, 고 때 미리 경험한 경쟁에 지쳐 더 이상 공부하기가 싫어지는 이 땅의 아이들이다. 헬라어에 시간을 가리키는 두 가지 단어가 있는데, 카이로스(kairos)와 크로노스(chronos)다. 카이로스는 때가 무르익어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 때를 가리키고 크로노스는 하루를 24시간으로 표현하거나 연대기 등을 나타낼 때 쓰인다고 한다. 아이들 커가는 것을 보면 알맞은 기회만 제공이 되면 그 결과는 개인차에 따라 빨리 나타날 수도 있고 늦게 나타날 수도 있다. 취학 때가 되어 학교에 갈 기회를 제공 받는 것은 정당하지만 그 제공 받은 기회를 결과에 꿰맞추어 가야 하는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즐거움은 없다. 때가 되면 잘할 수 있는데 개인차에 따라 좀 늦을 수도 있고 빠를 수도 있는데 그 때 (kairos)를 기다려 주지 못하는 교육실정(實情)은 교육실정(失政)이다. 제도교육도 사회화의 한 과정이기 때문에 교육은 지역사회와 유기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학교의 규모는 너무 커서 아이들을 지역 사회와 밀접하게 움직이도록 하기에는 무리이다. 교육의 질이 좋아지려면 학교장이 전교생을 기억할 정도의 작은 규모가 되어야 하는 것도 하나의 조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 규모인 학교의 현실에 맞추어 본다면 학교는 기반 시설을 골고루 갖추어야 하는 작은 지역사회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한정된 공간에서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보내야 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초 시설들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초 시설들이란 병원과 약국을 대체하는 양호실, 식당(급식실), 매점과 문구점, 그리고 언제나 드나들 수 있는 상담실도 있어야한다. 누군가는 여기에 이의를 달수도 있다. 상담하러 상담실 가는 학생이 없지 굳게 잠겨 있는 방이라도 상담실이 없는 학교는 거의 없을 테니까. 움직이지 않는 구조는 제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필요가 없어 안 움직이는 것은 없애야 하지만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구조도 없애야 한다.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교육 행정, 교육 현장이 되어야한다.
병이 커져 병원에서 치료해야 하는 상태가 되기 전에 언제나 2%가 부족하다고 본인이 느끼면 찾아가서 2%를 채울 수 있는 마음의 오아시스, 병원보다 누구나 쉽게 드나들며 소독약도 사고 드링크고 하나 사먹는 약국만큼 문턱을 낮춘, 독립된 상담실과 상담교사(전문상담원)가 아이들을 기다려 주는 구조가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상담이라 긴장하고 왔는데 ...........하다가 끝이라고 하면 “재미있어요, 더해요.”를 연발하던 아이들.... 살아가며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내 성적과 학벌이었나, 이웃과 동료간에 오고 가는 인정이었나 생각해 볼 일이다.
C"est La Vie Have your leaves all turned to brown 이것이 인생이에요..당신의 물든 단풍잎들을 가지고 있나요? Will you scatter them around you 당신 주위에 그것들을 뿌릴 건가요? C"est La Vie Do you love 이것이 인생입니다.. 사랑을 하나요? And then how am I to know 그리고 그런 다음 어떻게 나는 알까요? If you don"t let your love show for me 만약 당신이 내게 보여줄 당신의 사랑을 보내지 않는다면. C"est La Vie C"est La Vie,C"est La Vie 이것이 인생이에요.. 이것이 인생이에요 이것이 인생이에요.. Who knows,who cares for me 누가 알까요? 누가 날 걱정 할까요? C"est La Vie 이것이 인생이에요 In the night 밤에.. Do you light a lover"s fire 당신은 연인의 열정을 밝히나요? Do the ashes of desire for you remain 갈망의 재들이 당신을 위해서 남겨져있나요? Like the sea There"s a live too deep to show 바다와 같이.. 삶이 있답니다.. 보여주기엔 너무 깊은 Took a storm before my live flowed for you 태풍을 갖고있어요 나의 인생이 당신을 위해 흐르기 전에.. C"est La Vie 이것이 인생이랍니다 Like a song Out of tune and out of time 노래와 같이 음을 벗어나고, 시간에서 벗어나요 All I needed was a rhymw for you 난 당신을 위한 리듬 밖에 필요없습니다 C"est La Vie Do you give 이것이 인생이에요.. 당신은 주나요? Do you live from day to day 하루하루 살아가나요? Is there no song I can play for you 내가 당신을 위해 연주할 곡은 없나요? C"est La Vie 이것이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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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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