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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베오상7:26~50, 8장,9:1~31(니가노르의 패배. 로마인과의 맹약. 베레아 전투. 유다의 전사. 유다의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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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choi98] 쪽지 캡슐

2006-09-18 ㅣ No.104434

니가노르의 패배

7

26)이 말을 듣고 왕은 명성 높은 장군 가운데 한 사람인 니가노르를 유다 땅으로 보내며 그 민족을 없애 버리라고 명령하였다. 니가노르는 이스라엘을 미워할 뿐 아니라 적대시해 오던 사람이었다.

 

27)니가노르는 대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올라 가 유다와 그 형제들에게 거짓 평화사절을 보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28)"우리 전쟁을 하지 맙시다. 나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당신과 만나기 위해 부하 몇 사람만 데리고 왔습니다.

 

29)이렇게 하여 니가노르는 유다가 있는 곳으로 갔고 그들은 서로 평화롭게 인사를 나누었다. 그러나 적군은 유다를 납치해 갈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30)유다는 니가노르가 딴생각을 품고 자기에게 왔다는 정보를 듣고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 그를 다시 만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31)니가노르는 자기의 계획이 탄로난 것을 알고 카파르살라마 부근으로 진군하여 유다와 맞서 싸웠다.

 

32)니가노르군은 약 오백 명이 죽었고 살아 남은 자들은 다윗의 도시로 도망쳐 갔다.

 

33)이 일이 있은 후에 니가노르는 시온산으로 올라 갔다. 사제들이 성소에서 나와 백성의 원로들과 함께 그를 환영하고ㅗ 왕을 위한 제물이라고 하면서 번제물을 보여 주었다.

 

34)그러나 니가노르는 그들을 비웃고 조롱하며 거만한 말을 지껄이면서 그들에게 침을 뱉고,

 

35)분노를 터뜨리며 맹세하였다. "만일 유다와 그 군대를 당장 내 손에 넘겨 주지 않으면 내가 승리하고 돌아 온 후에 이 건물을 불살라 버리리라." 말을 마치고 그는 화를 내며 떠났다.

 

36)사제들은 성전으로 들어 가 제단과 성소 앞에 서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였다.

 

37)"이 집은 당신께서 세워 주신 집입니다. 이 집은 당신 백성이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곳이며, 당신께 기도드리고 간구하는 곳입니다.

 

38)저자와 저자의 군대에게 원수를 갚아 주시고 한칼로 저들을 죽여 주십시오. 저들이 범한 여러 모독을 잊지 마시고 절대로 살려 두지 마십시오."

 

39)니가노르는 예루살렘을 떠나 벳호론에서 진을 쳤고 거기에 시리아에서 온 원조부대가 합세했다.

 

40)유다는 유다대로 군사 삼천 명으로 아다사에 진을 쳤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를 올렸다.

 

41)"옛날 아시리아왕이 보낸 자들이 당신을 모독했을 때에 당신의 천사가 나타나서 적군 십 팔만 오천 명을 죽였습니다.

 

42)오늘도 니가노르가 당신의 성전을 모독하는 말을 했음을 다른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우리가 보는 앞에서 그의 군대를 무찔러 주십시오. 그 저지른 행실대로 저 악한 자를 다스려 주십시오."

 

43)아달월 십 삼일에 양쪽 군대는 교전하였는데 니가노르군이 참패를 당하고 니가노르 자신은 그 전투에서 제일 먼저 죽었다.

 

44)그의 군대는 니가노르가 죽은 것을 보고 무기를 내던지고 도망쳤다.

 

45)유다의 군대는 신호의 나팔을 불어대면서 그들을 뒤따라 아다사에서부터 게젤까지 온종일 추격하였다.

 

46)게다가 부근의 모든 유다 마을로부터 사람들이 나와 패잔병의 길을 막았기 때문에 그들은 되돌아 설 수밖에 없었으며 그리하여 그들은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고 모두 칼에 맞아 죽었다.

 

47)유다의 군대는 많은 물자를 탈취하고 전리품을 거둔 다음 니가노르의 머리와 그가 거만하게 내저엇던 오른팔을 잘라 가지고 돌아 와서 예루살렘 사람들이 보는 곳에 걸어 놓았다.

 

48)예루살렘 사람들은 기쁨에 넘쳐 그 날을 큰 명절과 같이 경축하였다.

 

49)그 날을 기념하여 매년 아달월 십 삼일을 경축일로 정하였다.

 

50)유다 땅은 그 때부터 얼마 동안 평화로왔다.

 

로마인과의 맹약

8

1)그런데 유다는 로마인들에 관한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 즉, 로마 군대는 대단히 강한데 동맹을 맺는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호의를 베풀고 그들과 손잡는 사람들에게는 우호관계를 맺는다는 것이었다. 로마 군대는 과연 강하였다.

 

2)그는 로마 군대가 갈리아 전쟁에서 용감하게 싸워 고울 사람들을 정복하고 속국으로 삼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3)스페인 지방에 있는 금광과 은광을 뺏기 위하여 싸운 이야기도 들었다.

 

4)그들은 영토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으나 빈틈없는 계획과 굴하지 않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 전 영토를 잘 다스렸다. 대부분의 왕들은 매년 조공을 바쳤고 변방에서 자기들에게 반란을 일으키는 왕들이 있으면 그들을 쳐부수고 큰 타격을 주었다.

 

5)그리고 로마인들은 기띰왕 필립모와 페르시우스, 그리고 자기들에게 반항하여 군대를 일으킨 자들을 모두 무력으로 분쇄하고 정복하였다.

 

6)그뿐 아니라 코끼리 백 이십 마리와 기병, 전차, 그리고 강력한 대군을 이끌고 전쟁을 걸어 온 아시아 왕 안티오쿠스 대제를 분쇄하고

 

7)그를 사로잡았다. 그리고 안티오쿠스와 그 후계자들에게 많은 조공과 인질을 바칠 것을 명령하고

 

8)인도 지방과 메대지방과 리디아 지방, 그리고 그들의 영토 중에서 가장 좋은 땅을 바치게 하였다. 이렇게 하여 로마 군대는 그 땅을 안티오쿠스에게서 빼앗아 자기들의 왕 유미네스에게 바쳤다.

 

9)그리고 그리이스 사람들이 로마 사람들을 많은 사상자를 내고, 아녀자들은 포로로 잡혀 갔으며 재산을 약탈당하고 그 땅은 정복되어, 요새는 다 부서지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로마인들의 노예가 되고 말았다.

 

11)그 밖에도 로마인들에게 맞서는 나라나 섬들은 모두 분쇄되었고 로마인들의 노예가 되었다.

 

12)그러나 그들과 친한 나라나 그들에게 의뢰하는 사람들과는 우호관계를 굳게 맺었다. 이렇게 먼 나라와 가까운 나라의 왕들을 모두 정복하였기 때문에 로마군의 이름만 들어도 모두들 무서워하였다.

 

13)로마 사람들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그를 도와 왕을 시킬 수가 있었고 자기들이 싫으면 왕위에서 끌어 내렸다. 이렇게 그들의 세도는 하늘까지 뻗쳤다.

 

14)그러나 그들 중의 아무도 왕관이나 진홍색 용포를 두르고 거만을 부리는 사람은 없었다.

 

15)그들은 원로원을 설치하고 삼백 이십 명 원로원 의원들이 매일같이 모여 쉬지 않고 백성을 잘 다스리는 방도를 논의하였다.

 

16)원로들은 해마다 한 사람을 뽑아 그에게 백성을 다스리는 권한과 온 제국의 통치르르 맡겼다. 백성은 모두 그 한 사람에게 잘 복종하고 어느 누구도 그를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사람은 없었다.

 

17)유다는 아코스의 손자이며 요한의 아들인 유폴레모스와 , 엘르아잘의 아들 야손을 뽑아서 로마로 보내어 로마인들과 우호조약을 맺게 하였다.

 

18)사절들은 아주 긴 여행 끝에 로마에 도착하여 원로원으로 들어 가 다음과 같이 호소하였다.

 

20)"우리는 마카베오라고 하는 유다와 그 형제들과 유다 나라의 온 백성이 보내서 여러분에게 왔습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동맹을 맺고 우호조약을 맺으려고 하는 바입니다. 우리를 여러분의 동맹 우호국의 하나로 삼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21)이 제의는 원로원 의원들의 마음에 들었다.

 

22)그들은 유다의 편지에 대한 답장을 보내어 유다인들로 하여금 우호동맹 관계를 맺은 문서를 남기게 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23)"우리는 로마인과 유다인 두 민족이 바다와 육지에서 영원히 번영하기를 빈다. 두 민족에게는 전쟁이 없고 원수로서의 침략이 없을 것이다.

 

24)만일 로마나 그 영토에 있는 동맹국 중의 어느 하나에게라도 먼저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에

 

25)유다 민족은 이쪽의 요청이 있으면 동맹국으로서 기쁜 마음으로 참전해야 하며

 

26)적국에서 식량이나 무기나 돈이나 선박 등을 주거나 보급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로마의 결정이다.  유다 민족은 아무런 보상을 생각하지 말고 이 협정을 지켜야 한다.

 

27)이와 마찬가지로 만일 유다 민족에게 먼저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에 로마인들은 그쪽의 요청이 있으면 동맹국으로서 기꺼이 참전해야 한다.

 

28)그리고 로마인들은 유다 민족을 공격하는 적국에서 식량이나 무기나 돈이나 선박을 주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로마 결정이다. 로마인들은 이 협정을 지킬 것이며 이 협약을 어기지 않을 것이다.

 

29)이것이 로마인과 유다 민족 사이에 맺은 조약문이다.

 

30)만일 이 조약이 발효한 후 양쪽이 여기에 무엇을 첨가하거나 삭제하려 할 때에는 양쪽의 합의하에 그렇게 할 수 있으며 그렇게 첨가하거나 삭제한 것도 조약의 효력을 갖는다."

 

31)로마인들은 이 조약문에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시리아 왕 데메드리오가 당신들에게 가했다는 악행에 대해서 우리들은 벌써 그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어찌하여 그대는 우리의 우방이며 동맹국인 유다인들에게 가혹한 속박을 가했는가?

 

32)만일 유다인들이 그대의 잘못을 또다시 고발해 온다면 우리는 단연코 그들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하여 바다에서나 육지에서나 그대와 싸울 것이다.'"

 

베레아 전투

9

1)데메드리오왕은 니가노르가 전장에서 죽고 그 군대는 멸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키데스와 알키모스를 다시 유다 땅으로 보내어 오른쪽 진영을 담당한 정병을 인솔하게 했다.

 

2)그래서 그들은 갈릴래아로 통하는 길로 진군하여 아르벨라 지방의 메살롯을 향해 진을 쳤다. 그리고 그 지방을 점령한 후 많은 사람을 살육하였다.

 

3)셀류싯 왕조 백오십 이년 정월에 그들은 예루살렘을 향해 진을 쳤다가

 

4)보병 이만과 기병 이천을 거느리고 그 곳을 출발하여 베레아로 향하였다.

 

5)그 때 벌써 유다는 정예병력 삼천을 데리고 엘라사에 진을 치고 있었다.

 

6)그들은 적군의 수효가 많은 것을 보고 몹시 무서워하여 많은 자들이 진영을 탈출, 남은 병력은 불과 팔백 명뿐이었다.

 

7)싸움이 임박한 마당에 많은 병사들이 탈출한 것을 안 유다는 병력을 다시 모을 만한 시간이 없었으므로 기가 죽었다.

 

8)유다는 몹시 낙담되었으나 "용기를 내어라. 혹시 우리가 그들과 맞서서 싸울 수 있을지도 모르니 적을 향해 돌진하자" 하고 남은 자들을 격려하였다.

 

9)그러나 부하들은 유다의 생각을 돌이키려고. "그것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지금 우리는 수효가 너무나 적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0)그래도 유다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적군을 보고 도망가다니 그런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만일 우리가 죽어야 할 때가 왔다면 우리 동포를 위해서 용감하게 죽자. 우리의 명예를 더럽힐 만한 일은 조금도 남기지 말자."

 

유다의 전사

 

11)그 때에 적군은 진지를 떠나 유다의 군대와 맞서 싸우려고 진격해 왔다. 그들의 기병대는 두 부대로 나뉘었고 투석부대와 활쏘는 부대와 특전대들이 모두 다투어 선봉을 섰다.

 

12)바키데스는 군대 오른쪽에 서 있었고 주력부대는 나팔을 불면서 군대 양측면에서 진격해 나왔다.

유다가 인솔하는 군대도 나팔을 불었다.

 

13)양쪽에서 터진 고함소리로 온 땅이 진동하였고 전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되었다.

 

14)유다는 바키데스와 그 군대의 주력이 진영 오른쪽에 있는 것으르 보고 자기 주위에 몰려 든 용감한 군사들과 함께

 

15)적군의 오른쪽을 분쇄하여 아조토산까지 그들을 추격해 갔다.

 

16)왼쪽 진영에 있던 적군은 자기 진영의 오른쪽이 부서지는 것을 보고 공격 방향을 바꾸어 유다와 그 군대의 배후를 찔렀다.

 

17)전투는 격렬하게 되어 양군이 모두 많은 사상자를 냈다.

 

18)이 전투에서 유다가 전사하였고 그의 부하들은 도망쳣다.

 

유다의 장례

 

19)유다의 형제 요나단과 시몬은 유다의 시체를 거두어 모데인에 있는 선조들의 묘지에 묻었다.

 

20)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몹시 울었다. 그들은 여러 날 동안 통곡하면서 그의 죽음을 슬퍼하여,

 

21)"이스라엘을 구출한 영웅이 죽다니 웬말인가" 하고 울부짖었다.

 

22)유다의 행적과 그가 치른 전쟁과 그의 빛나는 공적과 위대한 명성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많아서 이루 다 기록할 수가 없다.

 

23)유다가 죽은 후 이스라엘 전 영토에서 율법을 저버린 자들이 머리를 들기 시작하였고 악을 일삼는 자들이 사방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24)게다가 때마침 큰 기근이 있어 온 나라가 그들 수중에 넘어가고 말았다.

 

25)바키데스는 이스라엘 민족의 반역자들을 뽑아 각 지방을 다스리게 하였다.

 

26)그들은 유다의 편이었던 사람을 찾아 내어 바키데스에게 데리고 갔다. 바키데스는 그들을 웃음거리로 만들어 보복하였다.

 

27)이렇게 하여 이스라엘은 예언자들이 자취를 감춘 후 처음 맛보는 무서운 압박을 받게 되었다.

 

28)그리하여 유다의 동지들이 모두 모여 요나단에게 말하였다.

 

29)"당신의 형 유다가 죽은 후로 유다처럼 바키데스나 우리 민족을 증오하는 자들 같은 원수들을 대항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30)그래서 우리는 오늘 우리의 전쟁을 완수하게 위해 유다 대신으로 당신을 뽑아 우리를 영도하는 지도라로 삼았습니다."

 

31)그 때부터 요나단은 유다 민족의 영도권을 잡고 자기 형 유다의 후계자가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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