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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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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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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song992] 쪽지 캡슐

2006-09-20 ㅣ No.104508

새벽녘 새들이 날아와

지지지 찍찍, 찍찍 짹짹

늦잠 꾸러기 나를 깨운다.

그 새들이 나보다 더 부지런하고 노래도 더 잘부른다

자연의 숲속에 사는 그 새들이 부럽다.

 

석류가 익어 가고 단풍이 물들어 간다

드높은 파아란 하늘, 새 하얀 뭉게구름, 새 털 구름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

 

나는 한 마리 파랑새되어 파랑새의 꿈을 안고

훨 훨 그곳으로 날아가고 싶다.

석류가 무르익어가고 오색 찬란히 물들어 가는 단풍속에

소녀 마음은 설레임에 부풀고

붉게 물들어 가는 석류

첫사랑 처녀의 자태

석류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나무 사이로

참새 한 마리 앞마당에 내려와 깡총 깡총 먹이 찾는다.

나는 그참새가 하도 가여워 쌀 한줌 뿌려 준다.

혼자 먹다 말고 어디론가 날아가더니

한쌍이 되어 날아와 사이좋게 나누어 먹는다

나는 그 모습이 아름다워 쌀 한줌 또 한줌 뿌려준다

한쌍의 참새는 어디론가 날아가더니

떼지어 날아와 먹이를 서로 사이좋게 나누어 먹는다.

그 모습이 아름답고 부러워

나는 쌀 한줌 또 한줌 자꾸만 뿌려 준다

혼자 잘먹고 잘 사는 인간보다

사이좋게 나누어 먹을 줄 아는 그 참새들이 부럽다

석류가 무르익어 가는 결실의 계절

사랑이 영글어 간다.

 

송 홍 섭(토마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저희 아버님은 전주 치명자산에서 산관리인을 하시며 치명자산성당에 서 살고 계십니다. 아버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할수 있게 배려하는게 아들의 몫이겠죠.

하지만 전 아직 모르겠습니다. 뭐가 정답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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