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일 (금)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자유게시판

정치의 원리 14

스크랩 인쇄

조병식 [goodactor] 쪽지 캡슐

2025-01-01 ㅣ No.232537

함께 살도록 하는 일, 함께 하게 만드는 일

하느님은 당신의 뜻이 있을 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했다
그리고 그러한 창조과업의 정점에 이마고 데이인 사람을 창조했다
사람은 영혼과 육신을 한 실체로 지닌 존재로, 마음과 의식, 감정과 정서, 욕망과 본능 등을 지닌 존재로 창조되었다
그래서 그런 존재를 창조한다는 것은 그런 존재가 어떻게 살아있을 수 있도록 할 것인가(그런 존재를 어떻게 살아가게 하고, 살게 만들 것인가)를 알고 있어야(있는 가운데 해야(하고 싶은, 할 수 있는)) 하는 것이어야 했다
그래서 하느님의 일은 사람들이 살아있는 한 언제나 계속될 것이다
그래서 세상 모든 일에서 그러한 하느님의 계속되는 일을 알아 보는 것은 신앙과 신학의 높은 경지에 달해야 하고 그 이해와 통찰, 지혜가 고상한 존재들(천사들)과도 맞먹는 대등한 수준까지 이르러야 가능한 일이다
그런 은총을 받는 이들은 행복하다
인류의 오랜 역사 동안 알게 모르게, 낮과 밤을 통해 지속되어온 문명의 발전에는 그렇게 하느님의 일이 전반적으로 반영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공동체를 이루고 함께 살 수 밖에 없는 운명인데, 마음과 의식, 감정과 정서, 욕망과 본능 등을 각자가 지닌 정도와 실현 정도에 차이도 있고, 달리 여길 만한 근거들이 다양하기에 그런 모든 이들이 함께 살도록 만드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함께 사는 일의 최선은 평화라고도 하고, 조화라고도 하는데, 지성을 가진 존재라면 응당 평화가 지고지순한 그 삶의 실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의 조화는 적자생존, 약육강식과 같은 룰 같은 원리가 지배적인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각자의 객체를 가지고 움직이고 사는 동물들이 자연이라는 전체 틀과 구조 속에서 그렇듯, 생리를 가지고 생태계를 이루고 사는 것에도 그런 조화가 구현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 종류의 사물들에게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네 가지 사물창조의 원리에서도 보이듯이 공존과 공생의 전체를 구현함에 있어 어떤 식으로든 그 전체질서나 객체들의 생존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에는 그 지속가능한 현실태의 조성만큼 일정한 시스템과 생리가 있어야 하고 어떤 것들을 창조한다 해도 그 사실들에 있어서는 다를 일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의도에 입각해 지성을 가진 존재들, 마음과 의식, 감정과 정서, 욕망과 본능 등을 가진 존재들도 그런 마찬가지의 입장이 부여되고 그런 질서와 시스템, 제반 환경과 상황이 조성될 수 밖에 없다는 것에는 다름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지닌 지성, 곧 마음과 의식, 감정과 정서, 욕망과 본능 등에 주안점을 두고 그런 본성 등에 초점을 맞춘다 해도 생명(목숨)을 지니고 존재한다는 것의 존재일반과 다른 성격을 두어서는 이 지상에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초자연적이고 초월적인 전혀 다른 존재차원을 지닌 존재로 발상 자체가 달라야 할 일일 것이다
그러니 이 지상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가 똑같은 사람임을 알아야 하는 것은 진리에 따라 살려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알고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일이다
그래야만 진리를 따르는 삶이 진리 밖으로 벗어나거나 진리 아닌 오류와 왜곡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기억의 역사, 흔적의 역사
인류는 그 삶의 역사를 세대와 세대의 전이와 계승으로 지속시키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무리 오래된 유산이라고 해도, 정신문명이라고 해도 부모와 같은 앞선 세대가 바로 옆에서 함께 살고 있으므로써 보다 생생하고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자기화와 사회화가 가능한 직통적이고 연속적인 역사로 이어지고 현재화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발전도상, 문명의 발전역사에는 사람이기에, 사람들 스스로에게도, 서로에게도 좋을 법한 이데올로기와 문화가 추구되는 것에 있어서 사람과 같은 지성을 가진 존재들이 그 궁극과 이상향을 어떻게 바라보도록 하는지에 대한 일단의, 상당한 관점과 입장을 살펴 볼 수 있는 것이다
혁명이라는 의지와 의도, 쇄신이라는 실천의지, 개선이라는 보다 나은 편으로의 향상과 편달, 이렇듯, 지성을 각자가 지닌 존재들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일을 함께 살아가는 삶과 거의 동일시하며 사는 모양과 모습이 그런 역사내내 계속되어 왔고 지금도 그 역사 속에서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코 끝이 없을 일 같이, 한 세대가 가고 나면, 그 다음 세대가 그런 일의 연속선상에서 그 삶을 유사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 컨트롤의 필요성, 의미사적인 역사성
이 지상에 태어나는 모든 이들에 대해 같은 사람이란 이름 하에서 그 가치를 달리 매기는 일은 과거 옛날 사람들이나, 후진국, 미개한 사회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인류는 오랜 역사동안 그런 후진적이고 미개한 일들에 보다 더 깊이 매진해 왔던 것이다
사회 구성원들의 배치와 통제로 누가 더 큰 권리와 이익을 차지하고 보다 그런 권리와 이익을 권위화해, 권한화해, 권력화해 그런 지배세력과 기득권층, 특권층으로 자리해서 그 계급을 향유하며 그 위력과 위세로 사회 통제와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가 실제 계급사회의 단면이고 그 지향점이자 실효성일 것이다
깜빵(감옥)을 그런 보다 부정적이고 부당한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데에도(일반적으로 감옥(교도소)의 현실은 교도관들이 재소자들의 관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조폭이나 동네 양아치들의 정치?와 편의를 봐 주며 흡사 그런 자치?의 형식으로 대체로 교도소의 생리를 구조화해 놓고 있기도 하다) 그런 계급구조의 양상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사는 일에는 많은 일들이 필요하고 그 많은 일들을 사람들 각자가 사명같이 맡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질서라는 거창한 이름 하에, 그 계급과 사회적 지위는 의미차원으로, 가치차원으로 확장되기도 하는데, 그것은 분명히 존재본질에서 근원되었다고 보기보다 역사적 기억과 유산의 차원에서 성립되고 확립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보다 현실을 만드는 역사 말이다
삶의 현실을 말이다
그 역사에서 선의의 측면을, 정당성의 차원을, 합리적인 유효성을 살펴 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분명히 그 시작점을, 그 기원에서, 그 발상의 원점 같은 것으로부터 그 모든 역사적 과정이 사실들을 이루며 지금의 현실에까지 이르러 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도, 대한민국이 있기 전, 한 세기 전에는 양반, 중인, 양민, 노비의 4계급제가 뚜렷한 절대왕정의 시대였다
무려 6세기(6백년) 동안 말이다
그 계급의 상전이었던 양반은 그 만큼의 권리가 거의 다른 계급들에 대해 권력 같은 무리들이었다
물론 국가의 일(국정), 백성(국민인데 왕의 입장에서 관점화된 말이다)의 일(민생)을 관장하고 관리하는 직무가 본인들에게 있다고 사명의식과 나름의 봉사정신도 책정해 놓고는 있지만 그런 의무나 사명감을 언제나 누리는 권리만큼, 권한만큼, 권력만큼 늘 다하지는 않았던 무리들이라는 게 역사의 정평이다
그런 양반들의 입장의 반면에 있던 계급들은 그들보다 훨씬 작고 적은 사회적 권리(=개인적 권리)만을 지닌 채, 양반만큼의 권한이나 권력은 커녕, 그런 계급적 실태라고는 전혀 없이 오히려 양반들이라는 계급에 복종해야 하는 의무가 더 많이 부과되어 그 삶의 고생과 불편이 가중되어 있었다
그런 4계급제의 조선조 때에는 그 계급적 착취와 억압이 극에 달했던 때가 많았다고 한다
세계사에서 극에 달한 이데올로기가 많이 출현한 때들에 그런 착취와 억압이 극에 달했던 때들이 대체로 일치하기도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확립되어 가고 있고, 헌법이 자유, 평등, 정의를 법치의 근간과 사회정의의 기치로 세워 놓고 있기에 그 체감이 덜할 수도? 있겠지만 단지 정도의 차이와 무늬만 다를 뿐이라는 게 언제나 현실이며 사실이기도 하다
인간들의 뿌리 깊은 계급의식은 바로 오랜 역사 동안 뿌리를 내린 인간의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면 보고 살 수 밖에 없는, 겪고 살 수 밖에 없는 그 리얼한 삶의 현실 속에서 굳어진 의식 말이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대한민국의 썩어빠진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바로 내로남불이 아닌가 한다
그 이중잣대와 아군과 적군이라는 대치 속에 똑같은 사실도 서로가 다르게 보는 견해의 불일치(차이가 아니다)는 언제나 대한민국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아수라장 같은 개판정치의 정치적 관점이며 정치적 입장이다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의 대통령자리에 앉은 윤씨는 무슨 짓을 했다(벌였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은 그날, 그 인간이 무슨 짓을 했는지를(벌였는지를) 모르고 있다
그래서, 그 사건을?, 그 사태를? 그때 그일을? 사법부가 처리해야 힐 건지, 입법부가 처리해야 할 건지도 모르게 만들며 도대체 어떻게 처리해야 맞는건지, 아니면 그냥 덮어주고 묻어주고 넘어가야 하는건지 서로가 모르는 것처럼 더욱 그 가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내란인지, 쿠데타인지, 권력남용인지, 직권남용인지, 폭력인지, 주먹질인지도 모를 판이고, 아니면 불장난일지도 모를, 그냥 할 일 없이 장난친 일인지도 모를 일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언제나 본인들이 받는 국가로부터의 대우와 혜택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만큼도 일을 안하고, 언제나 장기파업과도 같은 태업을 툭하면 일삼고 같잖은 만행을 시도 때도 없이 부리는 정치인들로 인해 대한민국에는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국민들의 혈세로 호의호식, 호강하는 자리가 그들이 앉은 그 자리들인가
정치적으로 쓸데없는 짓들만 일삼고 서로 말싸움, 삿대질, 고성폭언만을 주고받는 자리가 그 자리들인가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정치적 역량은 손톱의 때만큼도 없고, 콧구멍의 콧딱지만큼도 없는 실력으로 무능함만을 행사하는 자리가 그 자리들인가
대한민국이 있어야 대한민국 국민들도 있고, 대한민국에서 산다
대한민국은 더 발전해야 하고 세계의 최선진국으로 자리해야 한다
그럴려면 정치가 올바르게 발전해야 하고 민주주의를 더 잘 실현해야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47 0

추천 반대(2)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232539 2025년 2월 11일~12일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 교육을 시행합니다. (서울성모병원) 2025-01-03 장지민
232538 정치의 원리 15 2025-01-02 조병식
232537 정치의 원리 14 2025-01-01 조병식
232535 글로쓰면 문학이고/ 보여주면 풍속사범이자 외설인가? 2024-12-31 함만식
232533 정치의 원리 13 2024-12-31 조병식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