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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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시기를 잘 보내지 못하여 허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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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시기가 벌써 막바지에 접어듭니다. 죄에 대한 회계와 보석의 시간이며 또한 은혜로운 시기라고 하였지만, 세상일에 묻혀 굴러가다 보니 일반인과 똑 같은 나날을 보냈습니다. 2년 전 사순시기를 머리에 떠 올려 봅니다. 그 땐 정말 한 가지 굳은 결심으로 사순기간 동안 매일 미사참석 및 영성체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실천해 나아갔습니다. 구로 3동 성당은 매일 미사가 아침 저녘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실천하기가 수월했죠 새볔미사 6시 30분 맞춰 갈 때면 캄캄했습죠 2월 이었으니 차를 운전해 성당으로 가는 도중에 구로동 언덕 거리에는 인력시장이 열려 하루벌이 노동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추위에 떨며 팔리기를 기다리고 있던 모습을 매일 보았답니다. 미사끝나고 되돌아 갈때 쯤이면, 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날이 새는 걸 맞이하던 일당 잡부들 을 보면 정말 맘이 슬펐고 하느님의 자비와 은혜를 무척이나마 갈망했답니다. 비록 하루벌이가 힘들지만 그 사람들의 가정에는 서로 사랑하는 힘이 넘쳐나 어느 가정보다 행복하기를.. 세상은 돈이 모두가 아니다고 하지만, 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할 그 사람들에겐 돈이 누구보다 필요 할터인데.... 마음의 기도가 과연 얼마나 위로가 될지.. 하느님께서 판단하실 일이지만요 이 세상살이 고단하더라도 하느님의 은혜로 천국의 삶을 누리기를...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었습니다. 나도 그저 평범한 직장인이라고나 할까요. 죄송하지만 그 사람들로 부터 용기를 많이 얻었고 스스로 위안을 삼지 않았나 조심스레 고백합니다. 정말 내 생활에 대해 감사하는 맘도 더욱 커지더라구여 내 생활에 만족하며 큰 욕심내지 않고 직장에서 가정에서 성실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죠 그래야만 하느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며... 이젠 이사를 갔기 때문에 매일미사 와 영성체를 하기 힘들어져 아쉽습니다. 정말 구로 3동 신자들이 행복합니다. 평일미사가 아침 저녘으로 있거든요 그래서 신심이 깊은 신자분들도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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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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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096 | 김평안 수사님께 | 2004-03-26 | 정세근 |
| 64095 | 박근혜와 신앙 | 2004-03-26 | 조정제 |
| 64094 | 사순시기를 잘 보내지 못하여 허전합니다. | 2004-03-26 | 박찬진 |
| 64093 | [RE:64076]이렇게 좋은날에 | 2004-03-26 | 이미영 |
| 64089 | 그래 한번 살아보자구나 | 2004-03-26 | 김평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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