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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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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났다. 매번 가족들 하고 같이 가지를 못해 미안해서 혼자라도 가야했다. 차들이 많이 붐비기는 하였지만 묵주를 손에 넣는 순간부터 마음이 평화로웠다. 살아 계실때 자주 찾아 뵙지를 못해서,또 병원에 계실때 잘 보살펴 드리지 못한 것이 못내 가슴이 저려 온다. 말씀이 워낙 없으셔서 얼마나 고통이 크실텐데도 꾹 참으시고 얼마나 우리를 날마다 기다리셨던가! 소나무들이 갖가지 모양으로 팔을 쳐 들고 있고 연상홍이 붉게 물들어 있다. 산에는 연두색 잎으로 순수하고 아름답다. 초록색 보다 더 이쁜 빛깔이 연두색 같다. 지난 한식때 온 가족들이 다녀가서 그런지 묘지가 깔끔하다. 산소 앞에 담배꽁초가 하나 뉘어 있다. 아버지! 삼겹살에 소주 좋아하시고,담배를 참 맛있게 피셨었는데-박하향나는- 엎드려 절을 하는데 눈물보다는 코끝이 싸하다. 4월 하늘이 맑고 푸르고 따갑다. 혼자 연도를 하였다. 주저리-주저리- 죽어도 죽지 않는 이름-아버지! 끔찍히 사랑해 주셨는데,맨날 투정만 부리고 이제야 왔다. 살아가는 것을 사랑하고,또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사람을 사랑하라는 말씀- 죽음이 죽음이 아닌 것을- 이곳 파아란 잔디처럼 푸른 풀밭에서 평화롭게 하소서! 아버지는 늘 내 가슴속에 살아 계신다. 하물며 주님께서는 어떠하실까-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설레임,사랑,평화를 두고 발길을 되돌린다. 철쭉이 산에 만발하게 피었다. 예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아버지는 영원히 우리들의 고향이다.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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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324 | 인천에서 한 여성의 호소하는 글.... | 2004-04-24 | 전태자 |
| 66321 | 오랫만에 들어온 이곳... | 2004-04-24 | 이성훈 |
| 66320 | 아버지! | 2004-04-24 | 임덕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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