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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그런 힘이 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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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안 [baetnom] 쪽지 캡슐

2004-05-07 ㅣ No.66770

살레시오를 아는 많은 분들은 살레시오회가 청소년을 위한 일을 한다는 것을 안다.

그렇다. 살레시오회는 청소년들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가난한 청소년을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가정이 파괴되어 돌볼 수 없는 아이들을 키우고,주말이면 오라토리오와 분류심사원과 소년원(현재는 중학교나 직업학교로 불림)을

방문하여 젊은이들과 함께 한다.

또한 매스미디어와 인터넷을 이용하여 젊은이들과 함께 한다.

그리고 수련관을 통하여 인성수련을 하고있다. 특별히, 살레시오회의 인성 수련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정도이다.

 

학교에 다니는 수사님들은 여름과 겨울방학때면 하던 공부를 잠시 중단하고, 이 시간 동안 농구장과 소년원 캠프장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나의 성소가 캠프장에서 시작되어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도 나는 캠프장에 대한 체험이 별로 없다.

서원을 하고 살레시오 회원이 되면서 나는 농구장에서 방학을 보냈었다.

 

내가 군대를 마치고 신학교 2학년때, 여름 신앙캠프를 할때 였다.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지도교사가 물었다.

"수사님은 며칠동안 캠프를 해요?"

"한달정도 하는데요."

"어디서 그런 힘이 나요? 저희는 2박3일만 같이 해도 죽을 지경인데요."

나의 대답은

 

"그야 제가 살레시안이기 때문이죠.

이상하게도 아이들이 떠나고나면 힘이 없다가도 아이들이 들어오면 어디서 힘이 나는지 저도 모르게 뛰어다니거든요."

 

사실 그렇다. 캠프장을 왔다가는 젊은이들은 2박3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살레시오수사, 수녀님들은 신앙캠프에 온 젊은이들과 한달여를 보낸다.

낮고 밤에는 프로그램을 하지만 한 밤중과  새벽에는 아이들의 잠자리를 보살핀다.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는 젊은이들안에서 함께 있는다.

 

신앙캠프는 한달이지만 캠프를 준비하는것은 캠프시작 한달번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방치해 두었던 캠프장의 풀을 베어내고, 배수로를 정리하고, 캠프 프로그램용 장비를 정리한다.

그리고 밤에는 캠프에 사용할 교안을 연구한다.

살레시오회 수사 수녀님들은 한달여간 9번에 새로운 젊은이를 만난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단 한번 살레시오 수사 수녀님을 만난다.

그래서 어느 한 순간도 쉽게 넘길 수가 없는것이다.

웬만한 체력을 가지고는 상상도 할 수없는 일이다.

 

물론 한여름의  캠프가 끝나고 나면, 남는것은 유난히 검게 되어 이방인 처럼 보이는 검고 환한 미소와 허스키하게 변해버린 목소리, 그리고 체력이 바닥이 나서 시간만 나면 졸고 있는 살레시안의 모습이었다.

 

지금은 젊은 수사님들에게 물려준 자리지만 아마도 지금이라도 그 안에 뛰어들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젊은이들안에 살수 있을것만 같다.

왜냐하면,

 

"내가 살레시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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