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 (일)
(녹) 연중 제28주일(군인 주일)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자유게시판

이윤석님 보십시요.

스크랩 인쇄

윤현민 [mage11] 쪽지 캡슐

2004-10-21 ㅣ No.73222

하루를 기다린 결과가 이것입니까? 참담하군요.

 

 

이윤석 (2004/10/21) : 그래... 끈질지게 하고 사시오... 난 당신의 그 끈질긴 모습이 게시판

상에서 참 불쌍해 보이고 짜증나길래 한마디 한거요... 내가 짜증나도 참아야지 어쩌겠소...

 

 

뭐가 문제냐면 말입니다.... 일단은 제가 '틀릴 수 도' 있는것이 세상사입니다. 그렇지요?

그렇지만, 적어도 제가 주장한 이야기 -현재 제가 '유재범'님에게 항의하는 것이 '당연한

요구'라는 것- 을 부정하지 않는다면, 이윤석님은 위와 같이 말씀하셔서는 안되는 것입니

다. (그리고, 이윤석님은 이에 대해 '재반박'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부당한 탄압을 일삼는 정권을 규탄한다'라는 외침과, 이웃집 아저씨가 '여자와 북어는 사

흘에 한번씩 맞아야돼'라며 부인을 구타하는 것을 말리려는 행동이 본질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입니다. 규모와 대상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당사자가 소중히 여기고 지키

려는 그 무언가는 동일하다는 얘깁니다.

 

마찬가지로...

정부에 항의하는 데모대를 향하여 '이런 불평불만 분자들을 보았나. 저런 놈들만 없으면 세

상이 조용할텐데..'라고 혀를 차는 행위와, '당연한 요구'를 끈질기게 한다는 이유만으로 '참

불쌍한 놈이구만'이라고 짜증내는 행위는 그 근본에 있어서 같은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물론 전자의 경우, 작금에는 그리 보아도 무방한듯한 데모도 많습니다만... 이 얘기

의 전제가 '정당한 요구'라는 점을 감안해야만 합니다.)

 

자.. 물론 님이 과거나 현재.. 어느 때에나 '데모'자체를 사회혼란의 주범으로 여기고, 그들의

끈질긴 도발에 짜증을 내던 사람이라면 이번에 하신 말씀이 그리 놀랍거나 하지 않았을 겁니

다. 하지만, 아니죠? 전혀 그렇게 생각하리라 여기지 않았던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니...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과거의 앙금이 님의 머리에서 논리적 사고를 앗아갔다고 여겨야 합니까? 아니면, 진영논리가

개입되는 순간부터, 진실과 시시비비는 안중에서 없어지는게 세상이치라고해석해야 합니까?

이도저도 아니면.. 님은 처음부터 사꾸라였던 겁니까?

 

이말로 끝을 맺겠습니다.

어쩌면, 님의 성향에 대한 저의 짐작이 틀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전

제하에 님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파업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이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논리가 뭡니까? 적어도 제가 알기로는

'불성실한 협상'을 듭니다. 만나주지도 않고, 만나도 실속이 없고, 그렇다고 뾰족한 수도 없다

는 거지요, 자... '좀 더 나은 임금과 대우'를 받기위한 '요구'에도 성실히 응하지 않으면, 일이

이렇게 전개 됩니다. 그런데, 저는 어떻습니까? 제가 '좀 더 인정받고, 좀 더 나아지고자' 이러

는 겁니까? 아닙니다. 저는 '명예를 훼손' 당했고, 이의 원상복구나 혹은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

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제대로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님이 짜증내시거나 말거나, 사실 저와는 크게 관련없는 문제기는 합니다만.

같은 네티즌의 명예에 무관심한 사람이, 자신의 감정에는 신경써달라는 요구도 못

할테고 말이지요.....

 

그럼.

즐거운 통신하십시요.

 

 



380 42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73226 사립학교 설립자는 교장임기에 정년이 없답니다.|9| 2004-10-21 신성자
73225 편가르기 장사는 이득없는 파산만 초래할뿐이다|3| 2004-10-21 이은숙
73222 이윤석님 보십시요.|42| 2004-10-21 윤현민
73233     웃겨...|1| 2004-10-22 이윤석
73243        전형적이군요.|7| 2004-10-22 윤현민
73252           의식은 중요한거요... 2004-10-22 이윤석
73259              아아... 곤란한 주장의 연속이로군요. 2004-10-22 윤현민
73277                 뭐가 그리 곤란하다는건지... 2004-10-22 이윤석
73286                    뜨거운 가슴, 비어있는 머리? 2004-10-22 윤현민
73309                       차가운 가슴 교활한 머리...? 2004-10-23 이윤석
73310                          큰 실수를 또 하시는군요.|3| 2004-10-23 윤현민
73221 양정웅님 보십시요...|5| 2004-10-21 이윤석
73218 사립학교법 改惡 안된다|2| 2004-10-21 양대동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