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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은 중요한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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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4-10-22 ㅣ No.73252

바로 이거야... 역사 의식이 없이 자신의 존재 가치에 매달려 살다보면
전여옥같이 정도의 길을 잃고 살게 되는거요...


모든 논리를 자신의 유리한 방식으로 몰아가면서 그럴 듯하게 객관화 시키려는
기술은 뛰어나지만 그 마음 속의 교만은 숨길 수 없는거지...


세상에 많이 배우고 그 지식으로 멋드러지게 논리를 구사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많이 있소...


하지만 존경 받는 사람은 극히 드물지...


왜 그런 것 같소...?


세상을 바라보는 따듯한 마음과 의로운 정신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
아니겠소...?


아주 똑똑하면서 자기만족을 위해 펼쳐대는 논리는 지금도 넘쳐 흘러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 같은데 그들의 논리가 세상을 밝게
해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소...?


이기적인 논리와 교만한 집착은 결국 혹세무민 하는 것 아니겠소...?


뛰어난 지식과 논리가 오히려 세상을 흐리는 것으로 작용한다면
그 지식과 논리가 무슨 소용이 있다는 말이오...?

 

윤현민씨 당신도 분명 교우일텐데... 주님의 뜻을 따라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정의와 사랑을 얘기하면 좋지 않겠소...?


내가 당신의 건방진 한마디 한마디 때문에 약간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느낌은 있지만 당신을 인정하는 부분도 있소...


만일 주님이 주신 달란트가 있다면 그것을 자기 존재 가치를
위해서만 사용하지 말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사용한다면
얼마나 좋겠소...


당신이 얘기하는 가치에 대해 나도 소중하게 여겼다면
당신이 원하는대로 어설프지만 논쟁이라도 할텐데
나는 그렇게 느끼지 못했소...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모습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은 걸 어떡하겠소...


당신이 코끼리 뒷다리 붙잡고 얘기하면 내가 코끼리 꼬랑지 붙들고
얘기하고 또 당신이 코끼리 상아로 얘기하면 끝이 없는 것 아니겠소...?


나는 그런 식으로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을 하는거요...


다만 내가 논리적으로 부족하지만 논리적인 것을 좋아하고 있소...


그 논리적인 것이 비상식과 몰상식을 밝혀내고 삶의 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더 소중하게 생각이 드는거요...


인간은 상대적인거요...


내 스스로가 수양이 덜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에는 이로
대응할 때가 많소...


나는 당신의 글에서 보여지는 교만한 비꼼이 별로 맘에 들지 않았소...


그래서 더 당신에게 비꼬는 투로 얘길 했는지도 모르겠소...


물론 당신도 내 글 스타일이 맘에 안들 거라는거 알고 있소...


그런 점을 얼마든지 인정하고 받아 들일 수는 있지만
당신의 글에 대해 내가 일부러 짜증을 낸 것이 아니고
실제 그렇게 느껴졌기 때문에 한마디 한거였소...


뭘 모르고 헛소리 한다고 말하기 전에 사람들의 필링도
인정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갖는 것도 중요한거요...


당신의 논리가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재단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오...


당신과 대화하는 것이 별로 유쾌하지가 않네...


괜한 시간 허비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말이오...


그리고 당신은 내게 토론 훈련이 잘 안되어 있다고 했는데
당신은 토론 훈련이 잘 되어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훈련은 아직 한참 부족한 것 같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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