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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권영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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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rbk2236] 쪽지 캡슐

2004-10-27 ㅣ No.73598

-  그리움 하나 강물에 띄우고 (뿌리시선46) | 권영분

 

저자 - 권영분
1954년 충북 제천에서 권태호와 이군자의 1남 4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나 고향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1976년 결혼하여 사업하는 남편과 아들, 딸을 둔 주부로서 분당에서 살고 있다. 1992년-1993년 한국방송작가 교육원 방송극본 과정을 수료했고, 1999년-2002년 덕성여대 문예창작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 계간 <뿌리> 시부문에 당선되어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문학동인 <뿌리> 회원.


 시는 언어의 예술이다!

권영분은 무엇보다도 성실하고 아름답게 삶을 영위해가는 시인이다. 그녀의 시에서 풍기는 무지개빛 아름다운

 

향내는 그대로 그녀의 삶의 모습이다. 그녀의 시를 읽으면서 필자도 그 향내 가운데 파묻혀 행복해지고 있는 느

 

낌이다.


개미처럼 일만하다
가끔은 베짱이가 그리워
미사리에 온다

개미집에서 쫓겨나
구걸하던 베짱이가
여전히 기타줄을 튕기며
노래를 한다

언제부턴가 개미들은
베짱이 노래를 들으며
지친 삶을 잠깐 내려 놓는다

구슬픈 가락 속에서
서러움을 꿰매고
흥겨운 리듬 속에서
어깨춤을 추고
모습 그 자체가
삶의 일부분임을

마음 쓸쓸해지면
또 오리라는
기약없는 약속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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