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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조합원 교육에 주체사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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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구 [hmk12] 쪽지 캡슐

2004-11-12 ㅣ No.74560

"전공노 조합원 교육에 주체사상 포함"
국회 환노위 입법조사관 "지난9월 노동자학교 1기 교육때"
문갑식기자 gsmoon@chosun.com
홍원상기자 wshong@chosun.com
입력 : 2004.11.12 05:55 27' / 수정 : 2004.11.12 09:59 11'

오는 15일 파업을 예고한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지난 9월 2일부터 4일까지 일부 조합원을 상대로 실시한 교육내용에 북한의 주체(主體)사상이 포함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지난 9월 초,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충남의 한 콘도에서 열었던 제1기 공무원노동자학교에서 박세길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조직위원장이 전공노 조합원들을 상대로 강의하는 모습. <전공노 홈페이지>
문제의 내용은 지난 9월 2일부터 충남 아산의 한 콘도에서 개최된 제1기 공무원노동자학교 과목에 들어 있다. 전공노는 당시 교육생이 조합원 85명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 교장은 최근 전공노 파업 움직임과 관련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영길 전공노 위원장이다.


유세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은 11일 자신의 홈페이지(www.yoosehwan.com)를 통해 당시 교육내용 중 박세길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 조직위원장이 발제한 ‘세상을 바꾸는 철학,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위해’라는 A4 27장 분량의 글이 북한 주체사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을 비롯한 당시 교육자료는 현재 전공노 홈페이지 문서 자료실에 게재돼 있으며, 당시 참석자들의 교육 장면 등을 담은 사진 자료 역시 전공노 홈페이지 공지란에 게재돼 있다. 이 자료들과 유씨의 지적은 인터넷 상에서 빠르게 유포되면서 네티즌 사이에 논란을 낳고 있다.

본지가 주체사상 전문가인 신지호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와 홍진표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정책실장에게 전공노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자료와 지난 1982년 김정일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주체사상에 대하여’라는 논문의 비교를 의뢰한 결과, 신 교수와 홍 실장은 “용어나 표현을 변형시키고 있지만 상당 부분이 같다”고 분석했다. 이 글을 작성한 박세길 전국연합 조직위원장은 서울대 출신의 재야운동가로 과거 운동권의 민족해방(NL)계열의 역사 교과서로 평가되는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의 저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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