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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구우후(鷄口牛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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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rbk2236] 쪽지 캡슐

2004-11-22 ㅣ No.75034

  계구우후(鷄口牛後)

 

鷄:닭 계. 口:입 구. 牛:소 우. 後:뒤 후.

[원말] 영위계구물위우후(寧爲鷄口勿爲牛後).

[출전]《史記》〈蘇秦列傳〉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쇠꼬리는 되지 말라는 뜻. 곧 큰 집단의 말석보다는 작은 집단

 

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말.

 

전국시대 중엽, 동주(東周)의 도읍 낙양(洛陽)에 소진(蘇秦: ?∼B.C.317)이란 종횡가

 

(縱橫家:모사)가 있었다. 그는 합종책(合縱策)으로 입신할 뜻을 품고, 당시 최강국인

 

진(秦)나라의 동진(東進) 정책에 전전긍긍(戰戰兢兢)하고 있는 한(韓)위(魏)조(趙)연

 

(燕)제(齊)초(楚)의 6국을 순방하던 중 한나라 선혜왕(宣惠王)을 알현하고 이렇게 말

 

했다.

 

"전하, 한나라는 지세가 견고한데다 군사도 강병으로 알려져 있사옵니다. 그런데도

 

싸우지 아니하고 진나라를 섬긴다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옵니다. 게다가 진

 

나라는 한 치의 땅도 남겨 놓지 않고 계속 국토의 할양을 요구할 것이옵니다. 하오니

 

전하, 차제에 6국이 남북, 즉 세로[縱]로 손을 잡는 합종책으로 진나라의 동진책을

 

막고 국토를 보존하시오소서. '차라리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寧爲鷄口]쇠꼬리는 되

 

지 말라[勿爲牛後]'는 옛말도 있지 않사옵니까."

 

선혜왕은 소진의 합종설에 전적으로 찬동했다. 이런 식으로 6국의 군왕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 소진은 마침내 여섯 나라의 재상을 겸임하는 대정치가가 되었다.

 

[주] 종횡가 : 전국 시대(戰國時代)에 제국(諸國)의 군주(君主)들을 찾아다니며 독자

 

적인 정책을 유세(遊說)하여 그들 여러 나라를 종(縱)횡(橫)으로 묶어서 경륜(經綸)

 

하려던 외교가(外交家)책사(策士)모사(謀士)의 총칭. 합종책을 설(說)한 소진과, 소

 

진이 피살된(B.C.317) 후 합종책을 깨기 위한 연횡책(蓮衡策)을 펴 성공한 장의(張

 

儀)가 그 대표로 꼽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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