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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되는 이름이었습니다/故 채희동 목사님을 기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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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 詩 - 텅 빈 속으로 먼저 울고 그 울음소리를 밖으로 내 보내 모든 소리의 어미로 되는, 뎅 -- 종은 치는게 아니라 울리는 것. 제 속으로 먼저 우는 자만이 잠든 세상 깨우는 새벽의, 뎅 -- 종소리로 살아나는 것이다. ![]() 故 채희동 목사님을 기리며 하늘 아래 소복한 이름을 생각해 봅니다. 유려한 이름이 아니어서 좋습니다. 인적 드문 곳에서라도 순명을 다하여 살았던 그토록 아름다운 생명의 프론티어를 떠올려 봅니다. 천리향도 만리향도 부끄러워 고개를 떨굴 하늘 아래 초연하다 그 길을 걸으신 님의 얼굴은 비록 생을 다해 저 하늘 너머 하늘님 곁에 가 계실지라도 언제고 만날 날을 기약하며 이내 삶을 이끌어 주실 것임을 믿습니다. 믿음 사랑 소망에 앞서 바울사도는 모두가 오롯해 지는 ‘그 때’에 대해서 말하였습니다. 이제는, 그러나 그 때에는... 지금은 아닐지라도 지금은 설사 선웃음으로 서로를 위로해야 할지라도 아직 아니었지만 이미 이루신 님의 뜻을 알고 있기에 그 선연히 드러난 생명의 신비가 무엇인지 말하였기에 쓸쓸한 십일월의 찬바람도 다만 외롭다 서럽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때가 아닌 것으로 인하여 우리의 마음이 아프고, 애달픈 것은 하릴없을지라도 주님 뒤따르려 그토록 애쓰며 혼과 영과 몸을 다 내던진 사람의 이름은 어험한 산을 넘느라 두려운 마음을 다독여주고 희뿌연 먼지 속을 다니도록 꼭 안아 주는 하르르 내려앉고서 이내 길이 되는 이름이었습니다. ■■■■ 찬미예수 임태일목사 nada te turbe ■■■■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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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924 | 참회하고 돌아온 386|1| | 2004-12-05 | 김현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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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921 | 나의 가난은 !!!|1| | 2004-12-05 | 노병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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