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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자 [socho] 쪽지 캡슐

2005-01-08 ㅣ No.77444





한 아가씨가 낮술을 먹고 어지러워 공원 의자에 앉았다.





주위에 아무도 없자



아가씨는 하이힐을 벗고 의자 위로 올라가 다리를 쭉 펴고 졸았다.


노숙자가 아가씨에게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더니

말을 걸었다.

"이봐, 아가씨! 나하고 연애할까?”

깜짝 놀라 잠이 달아난 아가씨가 노숙자를 째려 보며 말했다.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저한테 할 수 있죠?”



아가씨는 화가 나는지 목소리를 높여가며 계속 따졌다.



“이봐요"

나는 당신 같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싸구려 연애상대가 아니예요!”

노숙자는 눈을 꿈쩍도 하지 않고 아가씨에게 말했다.
.

.

.


“그럴 마음도 없으면서 왜 내 침대에 올라가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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