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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의 이야기(구찌...)!!!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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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rbk2236] 쪽지 캡슐

2005-01-10 ㅣ No.77478

 

구찌 핸드백에 담긴 개혁의 이중성 


 
   (1) 구찌 핸드백이 입증한 개혁언론의 부패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구찌는 세계 최정상을 달리는 명품 브랜드다. 특히 질좋은 가죽과 이탈리아 장인 정신이

 

빚어낸 구찌의 가방과 구두는 가히 환상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예술의 극치로 세계적인 여류명사인 그레이스

 

켈리, 오드리 헵번, 재클린 등이 애용하였다.

 

이처럼 소유 자체가 신분의 상징으로 자리잡으면서 구찌에 대한 집착은 수백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중독에

 

가까울 만큼 광적이다.

 

구찌의 인기가 이러하니 공짜 구찌를 앞에 두고 견물생심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시대를 살아가는 정상인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서인지 구찌가 있는 곳엔 화제가 뒤따르는 모양이다.

 

지금 여성용 구찌 핸드백 세개가 명성에 부끄럽지 않게 신년벽두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비록 받은 다음날 돌려주었다고는 하나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에서 3회에 걸쳐 부도덕을 고발형식으로 질타했

 

던 신강균 보도국 차장이 이상호 취재 담당기자와 같이 강성주 보도국장이 주선한 저녁 식사자리에 동행하여

 

관련기업인 sbs실질적 지배기업 태영의 변탁 대표로부터 백만원을 호가하는 여성용 구찌가방을 강성주 국장,

 

이상호기자와 함께 한개씩 선물로 받았다는 것이다.

 

이사실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양심고백 형식으로 남긴 이상호 기자의 이실직고에서 알수 있듯이 최고급 발렌타

 

인 21년 몇잔에 상인정신으로 바뀐 기자정신, 아내의 감동을 의식한 애정윤리에 가려진 직업윤리의 실종이 결

 

국 자신들을 파멸로 이끌고 개혁의 위선을 만천하에 고백한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들이 취재원으로부터 접대성 향응을 받고 뇌물이나 다름없는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사실에 대해 쏟아지는 국

 

민적 비판의 정도는 가히 토네이도 급이다.

 

이는 명품 가방속에 담겨있는 개혁의 위선과 이중성에 절망과 배신감을 이기지 못한 국민들의 분노가 어떠한가

 

를 보여주는 증표인것이다.

 

 

(2) 언론권력의 권력윤리

 

살아 생전 빈 술병이라도 구경해보고 죽으면 원이 없다던 발렌타인 17년도 아니고 발렌타인 21년이라니...... 들

 

을수록 최초이다보니 그저 놀랍기만 하다. 대체 발렌타인 21년 술병은 어떻게 생겼으며 그 술을 마시는 양주인

 

간들의 입술은 막걸리 인간들의 입술과 어떻게 다를까? 황금테를 두른 금가락지 입술일까? 또 구찌 명품 가방

 

을 걸쳐 든 손은 황금 망사장갑을 끼었을까?

 

말라깽이 서민들에겐 꿈나라같은 이야기 인지라 궁금증 마저 사치스럽다. 일반 국민들이 금번 발렌타인 21년과

 

명품 가방사건과 관련하여 가지는 절망감과 배신감은 그러한 특권을 누릴수 없는 신분과 경제력에서 오는 부러

 

움, 자괴감이 아니라 위선과 표리부동한 개혁 주체세력들의 실체가 개혁에 대한 믿음과 기대감을 깨뜨려 버렸

 

기 때문이다.

 

반개혁적 반도덕적 기득권에 연연하는 수구집단도 아닌 개혁의 심장부에서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자신들

 

이 세운 도덕과 윤리의 잣대로 반개혁적 사회모순과 부조리를 공재적으로 엄중 심판하는 대표적인 비평 프로그

 

램을 진행하고 취재하고 보도편집 방향을 최종 결정하는 데스크, 이들 국장, 차장, 취재기자 세사람이야말로 어

 

느 누구보다도 자신들에게 도적적으로 엄격하고 솔선수범하여야 함에도 위치와 본분을 망각하고 호화 향응을

 

받고 고가의 명품가방까지 받았다는건 비록 양심의 가책을 받아 고해성사하고 문제의 가방을 돌려주었다는 점

 

을 백번 고려한다해도 그 행위 자체를 용납할 수는 없다.

 

훍묻은 개가 똥묻은 개를 나무라는 건 있을 수 있어도 똥묻은 개가 다른 똥묻은 개를 향해 내몸에 묻은 똥은 양

 

반똥 이지만 네몸에 묻은 똥은 더러운 양아치 똥이므로 용서할수 없다는 편의적인 잣대를 조자룡 헌칼쓰듯 휘

 

두르는 것이야말로 언론권력을 악용한 펜의 폭력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언론의 기능과 역할, 사명, 책무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해 공정보도, 진실보도에 입각한 올바른 정보제공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권력과 사회비

 

판 기능을 통한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언론인은 어느 직업보다도 높은 도덕성과 투철한 언론윤리를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금번 명품가방 사

 

건에서 보듯 비평 고발프로를 담당하는 기자들 마저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저버린채 위선과 부도덕한 처신으로

 

국민을 속였음을 볼때 언론인들의 수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모두가 그런것도 아니고 시대가 변한만큼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지만 아직도 세무서, 경찰과 더불어 기자를 상

 

종해서는 안되는 인간유형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러있다. 이는 사회적 공기인 언론에 몸담고 있는 언

 

론인들이 사회적 명예살인 무기라고 하는 펜을 휘둘러 국민위에 견제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력자로 군림해온

 

화려한 전력때문이다.

 

언론인이 언론윤리에 충실하지 못하고 권력윤리를 추구한다면 명품가방이 말해주듯 언론의 미래는 없다.

 

 

(3) 명품가방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개혁세력

 

금번 호화향응과 명품가방 수수와 관련하여 강성주 보도국장과 신강균 차장, 이상호 기자등 당사자들에게 직접

 

적인 책임이 있는건 부인할수 없으나 이들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들이 개혁이 화두인 시대조류에 부응하고 개혁성향의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해당 비평, 비판

 

프로그램을 자체판단하에 기획하고 불타는 개혁열정으로 취재기자와 진행자로 자원하였을 수도 있겠지만 방송

 

을 장악한 집권세력이 반개혁 세력을 무력화 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비평, 비판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토록 영행

 

력을 행사하여 프로그램이 생겨났고 타의로 취재와 진행을 맡아 고발자와 나팔수로 나설수 밖에 없었다면 결과

 

적으로 이로인해 이들이 명품가방을 받게 되었을 수도 있는바 이들을 이렇게 만든 집권 개혁세력들도 당사자들

 

못지 않는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언론과 방송이 자의적인 판단, 도덕성, 윤리의 잣대로 자신들에게는 관대하고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이중

 

적 잣대로 편파적 언론 폭력을 휘두를때 이러한 언론권력의 위세에 겁을 먹고 견제역할을 다하지 못한 국민과

 

사법당국도 책임감을 느껴야 할것이다.

 

 

(4)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언론으로 거듭나야

 

이번 명품가방 사건을 계기로 사회개혁에 앞서 스스로 개혁이 시급하다는 점이 드러난 이상 언론은 뼈아픈 자

 

기 반성을 바탕으로 사회의 공기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다 할수 있도록 언론인으로서의 자세를 재정립하고 다양

 

한 개혁방안을 모색하여야 할것이다.

 

언론사별로 구성원에 대한 주기적인 언론윤리, 직업윤리에 대한 교육과 도덕성을 검증할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야 하며 신문윤리위원회 및 방송윤리위원회는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여 문제 언론인들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

 

을 적용 철저하게 책임을 묻도록 해야한다.

 

자기식구 봐주기식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윤리위원회에 사회인사 참여를 확대하거나 아예 국가기구화 할 필요

 

성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언론인 관련 비리에 대한 사법당국의 솜방망이식 처벌도 재고되어야 함은 물론 만인앞에 평등한 법정신에

 

입각 철저하게 법적 책임을 묻고 지속적인 감시 견제기능을 강화하여야 한다고 본다.

 

국민 또는 시청자 중심의 언론 감시기능을 정착시키는 것 또한 시급하게 추진할 필요성이 있으며 정권적 차원

 

에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방송을 장악하고 보도, 편집권에 영향을 행사하는 일이 없도록 정

 

부, 언론, 국민의 일치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다시금 명품가방 사건과 같은 불행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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