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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은총의 해를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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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요하 [jiyoha] 쪽지 캡슐

2005-01-10 ㅣ No.77481

 

*이 글은 대전교구 태안본당의 2005년 1월 9일 (주님 세례축일) 주보에 쓴 글입니다. 혹 참고가 되실 분들을 위해 여기에 올려 드립니다.

 

 

 


                               40주년 은총의 해를 보내고

 

 

 


 본당 설정 40주년이었던 2004년 '은총의 해'를 보내고 나서 교우 여러분께 인사의 글을 쓰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또 본당 차원에서도 무척이나 일이 많고 바쁜 한해였습니다. 늘 이리저리 쫓기며 살았기 때문인지 일년이 더 빨리 지나가 버린 것 같습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시행착오도 많았고, 계획만 해놓은 채 제대로 실행을 못했거나 아직 결실을 보지 못한 사업도 있고, 2005년 사업으로 넘긴 일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몇 가지 40주년 기념행사들을 잘 시행할 수 있었던 것을 하느님의 크신 은혜로 여기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본당의 40주년이었던 2004년은 정녕 '은총의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40주년 해에 우리는 새 성전 건축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착공식과 상량식이 모두 40주년 해에 있었습니다. 점점 더 웅장한 모습을 갖춰 가는 성전의 건축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쁜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본당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300명이 훨씬 넘는 새 입교자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놀라운 선교 실적과 함께 여러 가지 성장의 요체들을 갖춤으로써 우리는 또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전교구 최우수 모범본당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최우수 모범본당 시상식을 위해 교구장 주교님이 12월 25일 우리 본당에 오시어 성탄대축일 미사를 지내시는 그 초유의 '사건'을 보면서 실로 뿌듯한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모든 일들이 40주년 해에 자리함으로써 우리 본당 40주년의 의의와 모습을 한껏 풍미해주었다는 사실에 40주년기념행사준비위원장이었던 저로서는 참으로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아울러 신부님과 수녀님들, 사목회장님을 비롯한 사목협의회의 모든 상임위원님들과 구역·공소회장님들, 단체장님들, 40주년기념행사준비위원님들, 그 외 모든 교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은 당초의 계획보다 많이 축소되어 '성가정상 순회 가정방문 고리기도', '옛날 사진 및 유물 전시', '기념 식수(植樹)', '경축미사와 경축의 밤 행사', '추수감사제와 본당공동체 친목의 날 행사' '60년 후인 100주년 축하주 마련' 등이 전부였습니다만, 모두 의미 있고,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중에서도 '성가정상 순회 가정방문 고리기도'는 우리 본당공동체가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본 참으로 뜻 있는 기도 행사였습니다. 그 동안 구역이나 단체에서 소규모로 단기간에 걸쳐 실시한 고리기도는 있었어도 전체 신자가 참여한 가운데 약 100일에 걸쳐 고리기도를 해보기는 정말 처음입니다. 이 고리기도로 말미암아 우리 본당의 전체 신자가 고리를 이어 모두 함께 40주년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셈이 되었습니다.

 우리 본당의 이 '40주년 고리기도'는 한국교회의 최고 기관인 <천주교중앙협의회·한국주교회의>에서 발간하는 월간 <사목> 2005년 1월호에 자세히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사목> 편집자의 청탁에 의해 제가 30매에 달하는 소개 글을 씀으로써, 우리 본당의 이 '40주년 고리기도'는 전국의 모든 성당에 알려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제 본당의 <40주년기념행사준비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을 모두 마치고 자동 해체되었습니다. 40주년에 미처 하지 못한 본이지 개설 작업과 '40년사' 편찬사업은 새로 구성되는 <40년사편찬위원회>에서 계속 시행할 것임을 말씀드리며, 이상으로 '40주년기념행사준비위원장'으로서 드리는 마지막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요하 막시모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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