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외무물]을 알게되면. 그 다음에는 신내경혈의 단계로 진입합니다. 우리 몸 안에는 수많은 경혈이있는데, 경혈이란 몸안의 기가 돌아다니는 통로와 구멍을 말한다고 합니다. 병은 경혈이 막힌 것이요, 건강은 경혈이 뚫린 것입니다. 옛날 뜻이 높은 선비들은 중년의 나이가 되면 경혈에 대한 공부를 반드시 했답니다. 우리의 전통 문화 속에서도 경혈을 중시했던 선인들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새신랑이 첫날밤을 치르기 전에 신랑 친구들이 신랑의 두발을 묶어서 대들보에 매달아 놓고 방망이로 발바닥을 때리는 풍습이 그것입니다. 왜 첫날밤을 치르기 전에 신랑의 발바닥을 두둘겨 패는 고약한(?) 문화를 만들어 냈단 말인가요. 바닥에는 혈이 하나 있는데 용천혈이 그것 이지요. 샘물이 솟는 [구멍]이란 뜻입니다. 그 위치는 발바닥을 가로로 삼등분해서 3분의 1이 되는 지점이 되는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
용천혈을 자극하면 등뒤의 신장을 자극하게 되고, 신장에 잠재되어있는 선천지기가 생식기 쪽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양기가 강화되는 것이지요. 신랑의 첫날밤에 대비해서 양기를 강화 시켜주는 의례가 바로 발바닥에 있는 용천혈을 자극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야 양기가 샘처럼 솟을 것이 아닌가. 발바닥의 용천혈 자극이 신장의 수기를 강화 시키는 것이라면, 손바닥에 있는 노궁혈(勞宮穴)를 자극하면 심포(心包)에 저장되어 있는 화기(火氣)를 조절 할수 있지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심포에 화기가 쌓인답니다. 쌓이면 병이 되고, 넷째 손가락을 굽혔을 때 맞닿는 지점이 노궁혈 이랍니다. 노궁혈을 자극하면 이 화기를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노궁혈을 자극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두 손으로 박수를 치는 것이지요. 박수를 많이 치면 자동적으로 노궁혈이 자극됩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확실한 방법은 박수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고 신을 찬양하는 일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