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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 앞 자리와 뒷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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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균 [baeyoakim] 쪽지 캡슐

2006-05-28 ㅣ No.99944

 

 

 

    앞 자리와 뒷 자리

 

 

  

   어느 성당 교중미사 시간,

 

   성전 앞에는 비어 있는 자리가 많이 보이는데도

 

   뒤에는 자리가 모자라 서서 미사에 참례하는 교우들이 많다.

 

 

   어느 주일 교중미사 시간, 

 

   성전 뒷 자리에 처음 보는 중년의 사나이가 앉아 있다가

 

   미사가 끝날 무렵 영성체도 안 한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삐 나간다.

 

 

   다음 주일 교중미사 시간,

 

   신부님께서 "어떻게 하면 신자들을 앞 자리로 오게 할까"

 

   생각하며 뒷 자리를 바라보니 그 사나이가 또 급히 나가고 있었다.

 

 

   그 다음 주일 교중미사 시간,

 

   궁금하여진 신부님께서 미사를 끝내고 바로 쫓아가 물었더니

 

   그 사나이 曰 "난 버스기산데 손님들을 뒷 자리로 보낼 방법을 배우러 왔습니다." 

 

 

 

 

                     

                                                 

 

                                                        - 끝 -

 

 

 

 

이강길

 

 

가나다라 - 송창식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에헤에에, 으헤 으헤 으허허
하고싶은 말들은 너무너무 많은데
이내 노래는 너무 너무 짧고

일이삼사오륙칠팔구하고십이요
에헤에에, 으헤 으헤 으허허
하고싶은 일들은 너무 너무 많은데
이내 두 팔이 너무 모자라고

일엽편주에 이 마음 띄우고서
허- 웃음 한번 웃자
어기어 어기어 어기어 어기어
노를 저어 나아가라, 가자 가자 가자
가슴 한번 다시 펴고

하늘천 따지 검을현 누루황
에헤에에, 으헤 으헤 으허허
알고 싶은 진리는 너무 너무 많은데
이 내 머리가 너무 너무 작고

일엽편주에 이 마음 띄우고
허- 웃음 한번 웃자

태종태세문단세예성연중인명선
에헤에에, 으헤 으헤 으허허
좇고 싶은 인물들은 너무 너무 많은데
이 내 다리가 너무 너무 짧고

갑자을축병인정묘무진기사경오신미
에헤에에, 으헤 으헤 으허허
잡고 싶은 순간은 너무 너무 많은데
가는 세월은 너무 빠르고

일엽편주에 이 마음 띄우고
허- 웃음 한번 웃자
어기어 어기어 어기어 어기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뱅글 뱅글 뱅글
다시 보면 다시 그 자리

중건천 중곤지 수뢰둔 산수몽
에헤에에, 으헤 으헤 으허허
하늘 보고 땅 보고 여기 저기 보아도
세상 만사는 너무 너무 깊고

일엽편주에 이 마음 띄우고
허- 웃음 한번 웃자
일엽편주에 이 마음 띄우고
허- 웃음 한번 크게 웃자고

 

가나다라 - 송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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