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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주)(사장 노승숙)가 오는 12월 창간기념일을 맞아 비영리법인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국민일보>와 국민지주(주)는 지난 9월 2일 이사회를 열어 비영리법인 전환을 의결했고, 조민제 <국민일보> 부사장이 9월 4일 오전 사내에 공표했다.
현재 <국민일보>의 지분은 국민지주(주)가 100% 갖고 있으며, 국민지주(주) 지분은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조용기 목사)가 100% 가지고 있다. 국민지주(주)는 지난 98년 12월 설립된 국민일보판매(주)(이후 (주)기독문화진흥으로 상호 변경)가 전신이며, 현재 산하에 <국민일보>와 국민인쇄·국민CTS·국민DB·ICMG(인터내셔널클럽매니지먼트그룹)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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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민일보> 본사 전경. (사진제공 미디어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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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사회 결의에 대해 <국민일보> 경영진은 교회와 <국민일보>의 이해관계가 맞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기라고 보고 있다.
우선 조용기 목사가 오는 2009년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직에서 은퇴할 경우 현 수준의 재단전입금이 <국민일보>에 계속 들어올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실제로 한때 월 30억 원에 달하기도 했던 전입금은 현재 월 7∼8억 원으로 삭감된 상태다. 게다가 <국민일보>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조희준 전 회장이 세운 국민지주(옛 <국민일보> 판매)는 현재로서는 존재 이유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민일보> 쪽에 따르면, 조 목사는 당회장 재직 기간 동안 <국민일보>를 건실하게 세우고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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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주) 현재 경영 구조. (사진제공 전국언론노조 <국민일보> 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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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국민일보>를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전환하는 전제 조건으로 교회 쪽이 <국민일보> 전 사원 연봉제 계약(퇴직금 누진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국민일보>는 지난 98년 4월 연봉제를 도입했으나 약 80여 명의 사원은 호봉제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영리재단법인 이사장은 조용기 목사가 맡을 것으로 결정된 가운데 조 목사 차남인 조민제 부사장이 <국민일보> 경영 일선에 전진 배치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00년 9월부터 현재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온 노승숙 사장은 조 부사장의 장인이다. 탈권위적이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조 부사장의 경영 일선 진출에 대해 경영전략실 관계자는 "경영 수업도 오래 받았고, 사내 여론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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