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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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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태 [christmaria] 쪽지 캡슐

2004-04-01 ㅣ No.64523

중간의집

 

+ 하느님의 사랑

 

경기도 파주 문산에 늘푸른 자활의집(구 녹색농원)이라는 행려인들의 자립교육센터가

 

있습니다. 정원이 60명인데 현재 50여 분이 생활하고 계십니다.

 

취업자가 여섯분이 계시고 자립을 하셔서 자립생활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16분 정도 됩니다. 이제 머지않아 치료공동체 프로그램을 이수한  가족들

 

이 나오게 됩니다. 현재의 취업장은 출퇴근시간 등 거리상의 한계가 있어

 

서 금촌에 중간의집(가칭 금촌 늘푸름의 집)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엇그제 비로소 잔금을 치룸으로서 비록 전세지만 이제는 우리집이 되었습

 

니다. 집 주인은 뜻밖에도 스님 ?  이었습니다. 여스님이니까 비구니라고 하

 

나요. 70이 다 되신 노스님이었습니다.

 

집에 오면서 그리고 산책을 하면서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까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엉뚱하게도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작년인가 우리 가족들과 영화를 한편 보았는데 욕심많은 어느 사장님이

 

고아원과 학교를 사게 됩니다. 그러자 딱히 갈곳도 없고 대책도 없게된

 

원장수녀님과 수녀들 그리고 학생들이 기도를 하게됩니다. 그러자 그 욕

 

심많던 사장의 심경에 변화가 오게 되고 결국엔 고아원과 학교를 수녀원

 

에 기증하게 됩니다. 정말이지 꿈같은 이야기고 영화같은 영화지만 아마도

 

실화였던것 같습니다.

 

그 스님께서 그 돈으로 무슨 어떤 일을 계획하고 계신지는 모르지만 아

 

마도 우리 가족들에게 기꺼이 기증을 하신다면 그분은 우리 모든 가족들

 

로 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될 것이고 우리 기관이 존재하는 한 그분의

 

이름과 그분의 뜻이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분

 

들은 명절이나 기타 중요한 때에 찾아가 인사를 드리고 고마움을 표할

 

것이며 그분을 어머니처럼 할머니처럼 대할 것입니다.

 

갑자기 큰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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