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8일 (목)
(녹)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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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이근문(요왕)을 생각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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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훈 [ilgyo20] 쪽지 캡슐

2004-10-16 ㅣ No.72892

오늘(16일) 12시 반포 4동 성당에서

 친구 유철희(베르도)의 장녀 결혼식이 있었다.

 우리 셋이서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무지 친했었다.

이근문은 구교 집안으로 엄격한 가토릭 주의였고,

유철희는 예비자 이면서도 적극적이 었다.

당시는 Cell이라는 학생 활동이 있었다.

지금으로 보면  레지오 같은 단체다.

그런데 유철희는 서울 교구 학생회도 마다 않고 나가고

이근문과 나는 수줍어서 대체로 피했다.

그런데 우리는 같은 신당동 성당엘 다녔다.

 그당시 보좌 신부님이 그 유명한 김승훈 신부님이셨다.

  졸업을 하면서도 나와 유철희는 활동적 이었지만

 이근문은 역시 근엄 했었다.

 둘은 대학을 들어 갔지만 이근문은 양복지 계통으로 나가

돈을 좀 뫃았다.

 우리는 술 고프면 지금의 종로 4가를 찾았다.

 그는 한번도 싫은 내색없이 술 뿐아니라

여자들이 있는 곳도 데리고 다녔다.

그러던 그가 결혼을하고 아기를 낳고,

평상으로 살았다. 그런데 어느날인가 결핵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잘 견디어 정상으로 돌아 왔는데

그의 사업은 거꾸로 였다.

부인은 막달라로서 나의 부인 대모되기도 하지만

 신앙심이 무지 깊은 분 이 었다.

그래도 이근문은 고백성사 보는 것을 싫어하고

 성령운동은 거부를 했었다.

그러나 부인의 감화인지 성령에 눈이 뜨게 됬고

유철희와 청주에 피정을 갔다 성체조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의식은 잃은 뒤 아무런 말 하나 남기지 못하고

강남 성모병원에서 운명 하였다.

 오늘 그 부인을 만나며

유철희를 보니 정말 옛 생각이 난다

. 그 친구가 있었으면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그는 갔다.

말없던 그 친구가 갑자기 더 생각나는 것은

 요즘 내가 게시판에서 자주 지꺼리는 것도 포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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